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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지추.. | 20/09/29 14:50 | 추천 32 | 조회 1691

드디어 스터디카페 철거 완료했어요. +540 [23]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53653

정말 보배드림 회원님들 덕분에 그 많던 책상과 의자를 다 처분할 수 있었어요.


그 돈으로 변호사님 선임할 수 있었구요. 한동안 버틸 생활비로 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총 12번 배송을 했었구요. 먼 거리는 아버지와 함께 다녔고 가까운 곳은 어머니랑 같이 다녔지요.


배송하면서 돌아다니다보니 많은 분들의 쪽지를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고 답해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보배드림 덕분에 냉난방 겸용 에어컨만 제외하고는 모든 집기를 다 처분했어요.





배송 중에 전 세입자였던 미술학원 원장님께서 연락을 하셔서 그 건물의 세입자들 단톡방에 초대를 해주셨어요.


그 방에 들어갔더니... 하아...


진짜 다들 저랑 똑같이 그놈한테 당했더라구요.


정말 창의력 없는 놈이더군요.


계약금 받기 전까지는 진짜 좋은 사람처럼 대하다가 계약금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태도 돌변해서는


말도 안되는 계약서를 보내고 마음에 안 들면 계약금 포기하고 가라고 폭언하기 시작하고...


마지못해 계약하게 되면 그때부터 갑질과 폭언으로 사람 피를 말리더군요.


특히 잔금과 월세 등을 다 납부하고 계약 시작하는 날... 돈 다 받고 일주일간 잠수타버린 경우도 있었구요.


그때 세입자는 바로 공사 시작할꺼라고 인테리어 업체 사람들 다 준비해놓은 상태에서 문이 안 열려서


며칠째 공치게 만들었다네요.


거기에다 인테리어 상세 도면 안 준다고 엄청 괴롭히고...


결국 공사 시작하게 되면 또 엘리베이터 못 쓰게 해서 시멘트 같은 자재를 6층 8층까지 지고 나르도록 시키구요.


어떤 분은 시멘트로 내부바닥 공사를 하려고 1층에다 모래를 부어놓았다고 하는데


새벽 3시에 이 놈이 전화해서는 1층부터 4층까지 모래를 직접 등에 지고 날라라고 했대요.


그래서 급히 인부를 모아서 해뜰 때까지 12톤의 모래를 날랐더니 이제는 입주청소를 시키더래요. 모래 흔적 하나도 없게....


공사가 다 끝나면 그때부터 간판 절대 못 달게 하구요.


1층 로비에 상가종합안내판도 못 달게 하구요. 엘리베이터 안 층간 안내도 못하게 하구요.


1층에 우편함도 없고...


상가 관리소장이나 관리인도 없고 주차관리인만 화, 수, 목, 금, 토 일하고 있구요.


에효... 조만간에 그 세입자들이 입었던 피해내역에 대해 하나씩 올리도록 할게요.


진짜 부들부들하실꺼에요.





특히 관리비.... 요게 진짜 앞으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일이 풀려나갈 단초가 될 것 같습니다.


그 건물 통체로 그놈 소유라서 관리비도 지 마음대로 책정을 하는데...


관리비가 1년도 되기 전에 계속 오르구요. 관리비 사용내역을 공개 안해요.


게다가 관리규약 조차 없구요. 2015년에는 관리비는 다 받아먹고 관리용역업체에 용역비를 안 줘서


약 7개월가량 관리공백이 있었다고 이놈이 지 입으로 인정하는 내용도 있더군요.


그외에도 전기요금도 연체되다가 한전에서 전기 끊어진다는 통보가 온 적도 있었다네요.


관리비를 자신의 돈주머니로 생각한듯...





지난 20일에 세입자들 다 모여서 변호사님 선임했구요.


본격적으로 형사, 민사 고소가 시작될 것 같아요.


정말 역대급 임대차 관련 소송이 될 것 같구요.


아마 고소장이 접수되면 언론에서도 다뤄질 듯 합니다.


이미 언론사 한군데와 접촉을 한 상태구요.





전 철거 다 끝나고 넘쳐나는 시간에 이놈 때려잡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정말 이놈은 세입자들을 어떻게 피 빨아먹을지만 생각한 놈이네요.


한 분은 4년간 있으면서 관리비로 거의 3억을 뜯겼더군요.


물론 그 금액 안에 정당하게 줘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관리비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은데다


계약서 상에는 지급수선비에 들어갈 항목이 모두 일반관리비로 사용한다고 해놓고선


일반관리비는 아예 사용내역 공개하지 않고 따로 지급수선비를 걷었더군요.





그리고 그 돈의 성질이 다른 보증금, 월세, 관리비를 처음에는 자기 개인계좌 한군데로 받다가


나중에는 법인 계좌로 다 받았더군요.


건물 관리를 위해 모인 공금인 관리비를 법인의 수익인 월세랑 같이 받는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죠.


게다가 관리비 사용내역도 없는데 관리비 부가세까지 알지게 다 걷었더군요.




이놈이 저질러놓은 죄가 워낙 커서 아마 손해배상청구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명백한 사기죄 하나를 찾아냈거든요. 거기에 여섯명이 모두 이놈의 악의적인 불법행위로 괴롭힘을 당한 증거가 있구요.


한 분이 이놈과의 통화내역을 모두 녹음을 해놓아서 모든게 다 증명 가능할듯 싶더군요.


게다가 제가 임차했던 곳 바로 6개월 전에 나갔던 분이 보내주신 영상을 보면...


하아... 제가 올린 누수 영상은 참 부끄러울 정도로 거긴 그냥 수도꼭지더군요. 줄줄줄....





그 외에도 세입자들을 괴롭힌 증거자료와 몇 개월이 지나도 보증금 반환 안 한 경우도 많았고


계약 종료 후 원상복구하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철거하도록 해놓고선 의도적으로 꼬투리 잡고 철거기간 질질 끌게 만들어서


그 기간동안 월세, 관리비 죄다 받아먹는.... 그런 증거자료가 다 확보가 되었어요.




그나저나 이제 전 뭐 먹고 살아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대출까지 최대한 땡겨서 가게를 차렸는데... 에효...


죄다 거기에 묶여서 보증금 반환청구소송이 끝나고 손해배상까지 받으려면... 아효...


그나마 제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해주신 출판사 출판팀장님께서 인강업체의 팀장에게 제 책을 보내고


저를 소개해주시겠다고 해서 추석 연휴 지나고 답을 주시겠다고 하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그런 업체에서 수험생들 학습 컨설팅 일을 하면 제일 좋을텐데...


뭐 잘 되겠지요.





혹시라도 새로이 가게를 오픈하시거나 이전 확장하시면서 냉난방기 필요하신 분 계시면 쪽지로 남겨주세요. ^^


섬을 제외한 한국 어디든 직접 배송해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제주도에 사시는 분이 책상, 의자를 주문하셔서요...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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