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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투구.. | 20/10/01 21:12 | 추천 8 | 조회 402

킬방원 의외의 일화 .gif +402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9022940

 

 

 
우리는 태종 이방원을 킬방원 등의 잔인하고 숙청의 군주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신의 왕권에 위협되는 외척들에 대해서만 그랬고 공신들이나 일반 신하와 백성들에게는 무척 자비로운 왕이었다.


아이들이 태종과 충녕대군 등의 이름을 공에 써 붙이고 차고 놀다 잡혀온적이 있었다. 그것도 궁궐 바로 앞에서 공을 차다가 잡힌 것이었다. 이에 태종은 아이들이 그런 걸 가지고 뭘 또 잡아오기까지 하냐면서 오히려 신하들을 혼냈다고 함. 지금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이름을 써붙이고 공놀이를 한다면 어찌될지를 생각해볼 때 굉장히 관대로운 처분이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태종이 별궁을 지으려 하자 신하들이 태종의 면전에다 대고 “너는 그거 지으면 절대 성군 못됨”이라고 하자 태종은 “그냥 장난도 못치냐?”하며 어물쩡 넘어갔다 함.


‘조서’라는 관리가 친구를 궁궐로 데리고 와 하룻밤을 지새웠는데 그 친구가 궁궐 길을 몰라 태종의 침전으로 들어갔던 적이 있다. 태종의 내관들과 경비병들이 놀라 그를 잡아 처형하려 했으나 태종이 사정을 듣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니 괜히 일키우지 말고 내보내줘라”라고 말하여 살아갔다. 당시 암살 등의 위협으로 궁궐을 멋대로 침입한자는 엄하게 다스리는 법도가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관대한 처분이었던 편.


시골사람인 ‘손귀생’이 한양으로 와 구경을 하던 중 창덕궁이 너무 아름다워 멋대로 창덕궁을 구경하다 잡혀 곤장 80대의 처벌을 받았다. 말이 80대지 실제 80대를 맞으면 죽는 것이므로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던셈. 태종이 이 사실을 듣고 그를 살리기 위해 친히 나서 명 영락제의 사례를 들어 그를 변호하고 사면하였다.


조세를 운반하던 배가 침몰하여 1,000여 명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태종이 이에 조세를 수로가 아닌 육로로 운반할 것을 명하였다. 이에 신하들이 너무 비효율적이라 반대하였는데 태종은 “수로로 옮기면 사람이 고생하는데 비해 육로로 옮기면 조금 불편할지는 모르나 사람이 아닌 소나 말이 고생하게 되니 그리하도록 하라”라고 하여 결국 조세는 육로로 운반 되어졌다.


태종은 정도전을 죽일 때 역모죄가 아닌 ‘종친모해죄’라는 애매한 죄명을 만들어 죽였는데 이는 정도전의 가족들을 살려주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정도전이 죽은 후 2년 내 그의 가족들은 노예신분에서 사대부로 복권되었다. 보통 이런류의 숙청은 연좌제를 씌워 사돈의 팔촌까지 전부 죽여 화근을 없애는 게 정상인데 태종이 정도전을 아꼈던 모양.
 
드라마화에서도 보통 이방원의 애증의 대상으로 표현
 
 
 


 

역대 이방원

 

근데 역시 유동근씨가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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