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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공.. | 21/01/18 09:16 | 추천 0 | 조회 1914

사기꾼 아들, 경찰 아빠 +604 [6]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854805

가업.




★ "우리 아버지 경찰이야" 사기 피의자의 장담..실제 경찰이었다

http://news.v.daum.net/v/20210118051201784


인스타그램에서 부를 과시하는 사업가 A씨가 있었다. 그의 주력 사업은 '레플리카'(모조품) 사업으로, 고급 명품과 비슷한

복제품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 판매하고 있었다.




'그럼 사업을 해보겠느냐'며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단, 자문료는 400만 원. 이때만 기다렸던 희망자들은 곧바로 돈을 이체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 전직 회원은 "송금을 하고 나니 매니저라는 사람이 네이버 밴드를 먼저 가입을 하고 인스타계정, 네이버블로그, 카카오스토리에

매일 같이 명품 레플리카 옷과 가방, 신발, 시계 등을 하루에 10번 이상씩 업데이트 하라고 했다"며 "그렇지만 처음 밴드를 본 순간

이건 제가 소비자라면 절대 구매를 하지 않을 '쓰레기 같은 물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4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하니 A씨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잠수를 탔고, 계정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를 최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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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걱정하지 말라"며 당시 경기 지역 파출소장인 아버지 B씨를 연결해줬다고 한다.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당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B씨는 '담당이 어디 사이버 팀에서 왔느냐', '저한테 경제팀 이름, 문자를 넣어달라.

내일 출근해서 이야기하겠다', '조사를 받아 서울로 넘어갈지, 아니면 이쪽에서 마무리할지 그건 내가 내일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또 '지능범죄 수사팀장은 제가 옛날에 같이 데리고 근무했던 친구'라면서 '그 친구를 통해서 이야기를 해놓겠다',

'잘 아는 선배의 아들이라고 내가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사 대응에 대해선 '인터넷 사이트에 떠도는 것을 다운을 받아서 올려놨던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된다'며

'물어보면 다운받아서 잘 모르겠다. 이야기하라', '한 건에 17만 원이면 벌금 거의 안 나온다. 그 정도 갖고 벌금 매기면

대한민국 사람 벌금 안낼 사람이 어디 있느냐,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은 B씨의 이러한 조언과 청탁 등이 A씨가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보고 있다.

B씨의 직급은 경감으로 현재 경기 지역 한 경찰서로 자리를 옮겨 청문감사관으로 재직 중이다.




A씨의 고소 건 모두는 B 경감이 재직하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피고소인 주거지 관할 수사기관으로 고소 사건이 인계되는데,

A씨의 등록 주소지가 B 경감 재직 경찰서 관할 지역이라는 얘기다.

A씨가 레플리카 사업 외에도 '캐쉬백 사업'이나 '금 사업' 등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캐쉬백 사업은 특정 카드로

전국 어느 마트에서나 결제를 할 때마다 4% 정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업이다. 금 사업은 자투리 금을 모아서

금 막대를 만들면 차액으로 20~30%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업이다.

금 사업에 수천만 원을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는 "A씨가 투자금을 갖고 잠적했다"며 지난해 5월 검찰에 고소했다. 이 사건 역시

B씨가 재직하는 경찰서로 이첩됐다. 해당 경찰서는 지난해 9월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에선

보완수사를 하라며 사건을 경찰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사건을 또 다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재차 떨어졌다.




수사한 경찰관들은 "철저하게 수사했고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 경찰관은 "레플리카 사기의 경우 피고소인들도 조금씩

사업에 참여 했기에 사기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며 "불송치 결정을 해도 검찰에서 90일 동안 기록을 검토하고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경찰관은 "금 사업과 관련 투자금을 낸 직접 증거가 없다고 봤다"며 "법원에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 당했고,

경찰로선 할 수 있는 수사는 최대한 다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B 경감이 사건에 개입한 것은 없다"며 "요즘 시대에 그러면

큰 일 난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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