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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킹 | 21/02/25 13:41 | 추천 37 | 조회 25

프리코네) 용기 낸 자와 아닌자 차이 +25 [1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1060382

 

카스미: 에헤헤... 이 책, 엄청 재밌었네

 

유우키: 뭘 읽고있어?

 

 

카스미: 아! 선배..!

저기,  그게...

 

 

카스미: 이건, 여름 바다를 무대로 한 추리소설이에요.

 

 

카스미: 미스테리 소설이긴한데,

개방적인 바다 묘사가 엄청 좋아서.

 

 

카스미:  사건 쪽도, 그다지 무서운 느낌도 아니고,

상쾌한 결말이라... 앗,

죄송해요, 더 말하면 스포 해버리겠네요.

 

 

카스미: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뭔가 바다에 가고 싶어지는 듯한...

마음까지 개방적으로 되는 듯한...

그런 내용이였어요.

 

유우키: 갈까?

 

 

카스미: 네에!?

가다니, 저...?

 

 

카스미: 혹시... 바다, 말인가요?

 

 

카스미: 저랑... 선배랑... 바다에?

 

 

카스미: 어, 어떡해..!

선배가 바다에 가자고 권해줬어..!

 

 

카스미: 바다에 간다면 수영복, 필요하겠지...

나, 학교꺼 밖에 없는데...

 

 

카스미: 역, 역시 거절하는게 나을려나?

선배를 실망시킬지도 모르고..!

 

 

카스미: 빨리 대답해야..!

하으... 어떡하면 좋지..!?

 

 

카스미: 그래도... 선배가 권해 주다니,

이런 찬스 다시는 없을지도 몰라...

 

 

카스미: 부끄럽다라던가, 실망시킨다던가...

이런 거, 머리 속에 생각만해도 소용 없겠지..!

 

 

카스미: ...갈래요.

 

 

카스미: 선배랑 바다... 가고 싶어요..!

 

유우키: 좋아, 가자!

 

 

카스미: 네..!

 

 

카스미: 수영복... 사러 가야겠네..!

조, 조금 신경써서 골라볼까..!

 

 

카스미: 와버렸네요...

 

 

카스미: 바다 오랫만에 와봐요...

 

 

카스미: 들려오는 파도 소리,

코를 간지럽히는 바닷바람의 냄새,

푸른 해면과 하얀 모래사장의 콘트라스트.


 

카스미: 역시, 문장으로 읽고 상상 하는거랑

엄청 다르네요..!

 

 

카스미: 오? 여기가, 그 소설의 배경인가요?

헤에... 선배, 엄청 잘 아시네요!

 

 

카스미: 그래서, 저기... 그, 선배.

 

 

카스미: 아까부터, 계속 바다를 보기만 하는데...

저기... 안 갈아 입으시나요?

 

유우키: 갈아 입다니?

 

 

카스미: 저기... 선배?

설마, 오늘...

 

 

카스미: 정말로 바다를 보기만하러 온 건가요?

 

(끄덕인다.)

 

 

카스미: 앗! 읏? 저기...!?

 

 

카스미: 그렇구나... 대화의 흐름으로 볼 때,

선배는 내가 추리 소설을 읽고 바다에 동경해서

가자고 권해준 거 였구나..!


 

카스미: 해수욕이 아니라, 소설의 로케이션 찾아가는...

성지순례... 였군요...!

 

 

카스미: 수영복 입고 논다던가, 그건 내 생각이였을 뿐이고..!

 

 

카스미: ...나도 참, 수영복까지 사고...

 

 

카스미: 아니야, 그래도 이렇게 같이 바다를 둘러 보눈 것도 꽤 즐겁고..!

 

 

카스미: 처음부터 부끄러워서 수영복 보여주기도 그랬고..!

 

 

카스미: ...그래도, 바다에 왔잖아,

선배가, 권해줘서...

 

 

카스미: 마음까지, 개방적으로...

 

 

카스미: ...

 

유우키: 카스미?

 

 

카스미: 앗... 저기 선배!

 

 

카스미: 혹시, 괜찮으시면 그...

 

 

카스미: 바다에서 조금만, 놀다 갈까요?

저, 수영복 들고 왔거든요...!

 

 

카스미: 마...말해버렸다..!?

 

 

카스미: 시, 싫으시면 괜찮아요!

선배, 수영복 없으실테고..!

 

유우키: 실은 가지고 있어 

 

 

카스미: 어...? 

선배도..?

 

 

카스미: 저만 좋다면, 놀 생각이셨나요..?

 

 

카스미: 그랬군요... 에헤헤...

 

 

카스미: 자, 그럼 선배,

같이 바다에서 놀아요!

 

 

카스미: 갈아 입었어요, 선배..!

 

 

카스미: 저, 저기, 자꾸 보지 말아 주세요!

 

 

카스미: 선배랑 바다에 가는 거 생각하며 골랐더니,

뭔가 두근두근 거려서,

꽤나 대담한 수영복 사버린 거 같아...!

 

 

카스미: 안 어울린다고 하면 어쩌지..!

우으, 부끄러워...!

 

 

유우키: 엄청 귀여워.

 

 

카스미: 에엣!?

저, 저기, 귀여운가요..!?

 

 

카스미: 고마워요 선배...

 

 

카스미: 선배가 칭찬해 줬어... 용기 내길 잘했어..!

 

 

카스미: 에헤헤...

 

 

카스미: 아, 그래도, 그렇게 빤히 보는건..!

 

 

카스미: 네? 탐정은 관찰력이 중요하다구요?

확실히 그렇네요..!

자, 그럼...

 

 

카스미: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카스미: 저기... 그럼 선배, 갈까요.

 

 

카스미: 후훗, 뭔가 즐거워지기 시작했어요...

소설이라면, 곧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지 않을까요?

 

 

카스미: 그 땐, 저랑 선배가 확실하게 사건을 해결하죠...!

 

 

 

 

용기 낸 덕에 키시쿤이랑 단 둘이 바다가서 데이트한 카스미

 

 

 

 

 

유이: 나, 나나나, 남친!?

 

 

남동생: 어차피 폰으로 남친 불렀지?

자아, 그럼 이 얘긴 끝.

 

 

유이: 따, 딱히 이 사람은 남친 아니거든...!

 

 

유이: 그렇지?

 

유우키: 그, 그렇네...

 

 

유이: 봐봐! 이 사람도 이렇게 말하잖아,

남친 아니야! 알겠지!?

 

 

남동생: 알았다고! 그렇게 정색할 필요는 없잖아!

 

 

유이: 알았으면 됬어, 정말, 이상한 오해 하지말아 줘...

...하아...

 

유우키: ...하아...

 

 

 

그리고 떠먹여줘도 뱉어내는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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