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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페러따.. | 21/09/23 22:16 | 추천 7 | 조회 217

스포) 계급을 다룬 봉준호 영화의 엔딩.jpg +217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3992119

 

 

 

 

<설국열차>

 

답이 없는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켜버린 엔딩

 

 

(열차가 폭발하여 두 인물만 남기고 인류 대부분이 멸망함

 

그나마 영화는 둘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암시를 담음)

 

 

 

 

 

 

 

 

 

 

<옥자>

 

시스템에서 도망쳐야만 얻을 수 있는 작은 해피엔딩

 

 

(슈퍼돼지 도축은 계속되지만

 

주인공은 산 속에서 옥자와 몰래 구해준 새끼돼지와 함께 살아감)

 

 

 

 

 

 

 

 

 

<기생충>

 

시스템에 여전히 갇힌채 앞날조차 어두운 엔딩

 

 

(최저임금 하나도 안 쓰고 모아야 547년 걸려서

 

저택을 사고 아버지를 구하겠다는 불가능한 계획)

 

 

 

 

 

 

 

 

 

계급과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다룬 저 세 영화에선 개인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가

 

아예 없든지, 도망치든지, 파괴해버리든지.

 

 

봉준호의 영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씁쓸한 면을,

 

특히 엔딩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기에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여운이 오래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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