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펑크는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적인 요소가 강한 심시티 게임으로 자원을 수집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버텨내서 살아남는데 있다.
그러나 본편은 영하 20도는 가볍게 찍는 혹한의 날씨지만 DLC 마지막 가을에서는 영상의 날씨로 아직 겨울이 오기 전 영국이 발전기를 지어 피난처를 만들려는 계획을 다루는데.
이때 플레이어는 영국 회사의 본사에서 나온 건설현장 총 책임자로 본사에서 내려주는 기한 안에 어떻게든 무슨수를 써서라도 발전기를 다 만들것을 요구받는다.
늦는다면 본사에서 한번 경고장 날리고 또 늦는다면 그때는 너무 늦는다고 아예 너 해고를 시전하는데.
환장하게도 안그래도 한창 자원 수집하고 건물 세우는것만해도 바빠 뒤지겠는데 여기에는 사람 환장하게 만들 요소가 한개씩 있다.
중간중간 꼭 이런 대형사고가 한번씩 터져준다.
이것들은 기본적으로 상당히 위험한곳에서 일하는놈들이다.
건설 현장에서는 지하 깊숙한 밑바닥에서 가스가 뿜어져 나오다보니 공사현장에서 뻑하다가 실수로 가스폭팔 사고가 일어난다든가.
그게 아니더라도 열층을 건드렸다든가 작업중 지하가 심각한 매연으로 꽉찬다든가 공사현장에 뭔가 실수가 생겨 폭발해버린다든가 등.
전용 컷신과 함께 이벤트가 뜨는데 이때 나오는 이벤트가 바로 이런거다.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보통 공사를 진행한 진행도마저도 반절 이상 날려버릴 선택지를 선택하게 만들며 주어진 기간안에 어떻게든 해결해봐야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게 진척도가 미뤄지면 환장할노릇.
그런데 이때 그냥 사고가 일어나든 뭐가 일어나든 끽해야 몆시간 조금 날리고 진척도를 하나도 잃지않을 방법이 있는데 어려우면서도 간단하다.
단순히 게임 내에서 인부들이 일하는 공사장을 안전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게임 중간중간에 공사장 인부가 와서는 일정 정도의 재료가 있으면 안전장비를 만들수있다고 그런 안전장비를 마련해달라고하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이지만 보통 해주면 더 좋은편이고.
그밖에 건물을 지어 공사장에 날리는 유독가스를 날리는 환풍기를 설치하거나 재료를 조금 소모해 공사장에 안전 장치들을 설치해서 일정시간 공사장의 안전도를 높힐수있다.
그럼 뭔 사고가 일어나도 많아봐야 적당하게 사람 몆명 다치는걸로 넘어가며 십년감수했다는 대사가 뜨면서 무탈하게 지나간다.
차라리 신경을 좀더 쓰더라도 안전하게 공사하는게 백배 더 낫다는 교훈을 주는 게임.
이걸 하다보면 드는 기분이지만 툭까놓고말해 안전한 공사현장은 사람 다치치 말라는것도 있지만
그런 공사현장에서는 사고가 일어나면 보통 크게 일어나고 담당자 입장에서 사고 오지게 일어나는 공사현장은 차질이 생길수밖에 없으니 사람보다는 공든탑 무너지는게 더 아까워서라도 안전도를 챙기게된다.
만약에 이걸 지키지 못하고 공사장이 마구 펑펑 터지며 진척도가 지지부진하게되면 어떻게 되냐고?
엥 선생님 조오오온나게 무능하세=용 소리를 들으며 진작에 해고되고 본사에서 다른 담당자 불러다가 갈아끼우는거지.
댓글(26)
이세계로 넘어간 안전관리자
저렇게 대비를 했는데 왜 그꼴이 난걸까
지구가 저 대비보다 더욱 10창이 났거든
저땐 스팀 뭐시기 장치도 제작할수있었을텐데
365일 평균기온이 -20도면 충분히 십창나지않을까
기온이 영하 100도 이하까지 찍기도하는데 영하 100도 이하면 우주 나가봐야하는 스케일ㅋㅋ
기술 자원둘다 프펑 본편보다 나은데 쟤넨 어찌됬을까 궁금하네
사실 현실의 벽과 인명을 저울질하는 게임에서
'이거 다 하면 된다' 하는건 좀
위정자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걸 경험하게 해주는 게임
아잇 싯!팔 다 죽고싶어? 처신 잘하라고
하는게 맘 편하긴 함
보통 공략들이 안전하게 깨는쪽으로 되어있고, 그걸 따라해서 그런데 그냥 사람 갈아넣고 죽어나가는거 이상 본국에 인원보충 요청하면서 때려짓는 방법도 있음. 노동자들 불만은 코카인을 지급하면서 달래기도 하고, 규정으로 찍어누르기도 하면서... 다만 정규공략과 비교해서 난이도가 딱히 더 쉬워지진 않음. 공사판이라 그런지. 단순히 생존시나리오 에서는 사람 갈아넣을수록 쉬워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