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빌런 투표를 하면 언제나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대표 악역 케릭이자
작품의 절반을 지탱하고있는 빌런인
자파라는 케릭터의 약화.
부기영화에서도 자파의 공기화에 대해 비판했는데
배우의 연기는 죄가 없지만
자파라는 케릭터를 죽여버린 영화 감독과 각본이 문제라고 지적함.
(목이 터져나갈정도로의 광기를 뽐내던 자파와,
실사 영화판의 무덤덤한 케릭터성 비교 예시)
설상가상으로 주인공의 주제곡인 'Prince ali' 를 자파가 비꼬면서 부른
자파의 유명한 빌런곡 'Prince ali(reprise)' 도 짤라버림으로써
자파라는 케릭터를 아예 완전히 고로시해버림.
결과적으로 디즈니 실사판에서 자파란 케릭터는 완전히 죽어 버렸음.
영화에서 매력적인 빌런이나, 아치에너미가 가지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면
이렇게 자파의 비중과 케릭터성을 팍팍 처내고, 죽여버린건 정말 디즈니의 큰 실책임
그런데 진짜 문제는...
얘내들 알라딘 이후로도
계속 실사화 영화만들면서
기존에 있던 '디즈니 빌런'들을 고로시하거나 비중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각본이 짜여진다는거임...
요즘 시대에는 '순수하 악' 이라던가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사고는 너무 낡았다는 판단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걸까?
디즈니 높으신분들의 생각은 알순없지만
여튼 알라딘(영화)에서 자파가 고로시된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 생각함.
댓글(3)
이분법 적인 악당은 식상하다고 하면서
정작 입체적 인물로 매력적이게 바꾸지
못함
알라딘 재밌었는데 자파는 생각도 안나는거보면 맞는 것 같은데 크루엘라가 또 엄청 재밌었던거 보면 그냥 각본을 못써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생각해보면 악역에 서사는 아니더라도 임팩트 있는 파트는 꼭 줬는데 요즘엔 좀 줄긴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