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먹었던 전설의 커피 +691 [31]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043835

3년전...호치민 놀러가서 쉐라톤 주변 거닐다
존나 유치한 이름의 커피샵을 발견함.


"ㅋㅋㅋㅋㅋ
커피샵 이름이 어떻게 레전드 커피..존나 유치함."

근데...뭔가 커피샵 실내가
전혀 쌈마이 하지않고
묘한 포스가 풍겨져 들어가 봄.





헐...커피 한잔에 17만동?????????
베트남 물가 아시는 뷴들 입장에선 뒤집어질 가격.

쉐라톤 로비 커피도 이거보다 쌌음.

뭐지? 뭐하는 새끼들인데 저급 러부스터 커피 한잔에 17만동이지?? 하는 생각에 시켜봄.





ㄷㄷㄷㄷㄷ
일단 커피 내리는 방식에서 충격먹음.

이때 핀드립~이란걸 처음 먹어봄.

계속 드는 생각은 뭐지??? 여기 뭐하는데여???
이 생각 뿐.

그리고 맛을 봄....
진짜 커피의 향과 맛과 달콤함이 이렇게 진하면서
신선한 커피는 처음 이었음.

유럽가서 커피 마실때마다 존나 맛 있다고 생각 했는데
로부스타 원두로도 이런 맛이 날 수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됨.

진짜 세상은 넓고 난 여전히 우물한 개구리라는 생각이 듬.





너무 충격적이라 원두 사갈려고 매장을 보니 ㅅ밤바..

쌈마이 하다고 생각한 G7 회사였음..

알고보니 G7회사 최고 브랜드의 커피였던거.

농담 아니라 이거 왜 해외진출 안하는지 몰겟음.


한국 들아오면 커피맛으로 블루보틀 따위 압살할거 같음.

결국 이때 마시고 한시간뒤에 다시와서 한잔 더 마심.
넘 맛나서.



P.S
반박시 님들말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