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마크 로스코 그림을 보고
울었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음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장소'라고 불리는 로스코
채플에선
로스코 그림을 앞에 두고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음
작품들을 실제로 보면 사진이랑은 완전 느낌이
다르게 다가옴
누군가는 '나도 그리겠다' 라고 할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는
그림
개인적으로 모든 미술 작품들은 실물을 보는게
최고인거 같음
붓터치부터 느껴지는 게
다름
마크 로스코는 이 그림을 그리고 ■■로 생을
마감함
당시 미술사학자 제인
딜렌버그가
로스코의 작품을 사기로 하여 갤러리에
방문했는데
그녀는 이 그림을 보곤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으며
"누군가 그를 당장
잡아줘야해요!"
하고 애원했지만 결국 얼마
후
그는 작업실에서 면도칼로 동맥을 그어 숨진 채로
발견됨
'내가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언젠가 블랙이 레드를 삼켜 버릴 거라는
거야.'
- 마크 로스코
댓글(9)
느낌이 뭔가 고고한걸....ㄷㄷㄷ
바넷 뉴먼과 함께 전면 회화의 대가이자 현대적 숭고의 기준점을 제시한 작가임
거장 오브 거장
진짜 화면과 실물은 그 차이가 큰 듯
왠지 사진 뒤로 줄 많이 섰을 것같다
사진으로는 질감이 안 담기니
특유의 압도적인 질감이 있음
희미한 경계 사이에서 물감들이 서로 엉키면서 만들어내는 압도감
그리고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 이 그림에서 관람자들은 매우 개인적인 감상을 끌어낼 수 있음
최소한 눈으로 직접 보고 나서
이건 나라도 그리겠다
라고 해라 ㅋㅋ
실물로 보면 주는 느낌이 다른가보네
걍 특별한 그림이다라는 사전정보 때문에 개인이 더욱 의미부여한게 아니라면
제임스터렐 처음봤을때 엄청감동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