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51067)  썸네일on   다크모드 on
루리웹-7.. | 22/08/19 12:44 | 추천 7 | 조회 67

왜 작가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공부하는 걸까? +67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8280245




왜 고대 그리스에 나온 이 어려운 책을 작가들이 지금까지도 읽는 걸까?
연극에 관한 책인데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작가들이 지금까지도 공부하고 있음


그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비극의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음 그가 공부한 비극은 모든 스토리들의 원형이 되었음









(대학교재용 책이라 매우 두껍고 어려움...)
이 책 챕터 1 고대 그리스 연극 파트에서 시학이 중요한 이유가 나옴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연극에는 6가지의 요소가 있는데, 그것들을 중요도가 높은 것부터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플롯-연극적 사건들의 배열
2. 성격-작품에 재현된 인물
3. 사상과 주제 -주인공의 사고 전개
4. 언어 -시와 대사
5. 음악
6. 장경 - 특수효과 등 기타 시각적 장치들

이 6가지 요소만 봐도 지금 영화와 다를 바 없다는 걸 볼 수 있음







그 외에도 인상적인 구절들




초보자들은 이야기의 구성보다 대사나 성격묘사에 능하다 (6장)



모든 비극(극적인 이야기)은 갈등과 해결을 가지고 있다. 오프닝 씬opening scene 이전의 사건들, 그리고··· 드라마 안의 사건들이 갈등을 구성하고, 갈등 이후의 사건들이 해결을 구성한다. 나는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주인공의 운명이 바뀌는 지점까지를 갈등이라고 생각하고,주인공의 운명이 바뀐 이후부터 결말까지를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18장)




완결되고 일정한 길이를 가진 전체 행동의 모방이다. ... 전체란 시작, 중간. 결말을 가지고 있다. 시작은 그자체로 어떤 것 다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그것 다음에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것이며, 결말은 필연적으로 또는 잇따라 일어나는 일로서 그 자체가 어떤 것 다음에 있는 것이며, 그것 다음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중간은 그 자체로 어떤 것 다음에 있으면서 그것 다음에 다른 어떤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플롯을 잘 구축하려면 아무데서나 시작하거나 끝내서는 안되며, 플롯 안에서의 시작과 결말은 반드시 앞에서 말한 바에 따라야 한다. (7장)



따라서 이상적인 플롯은 단일한 이야기여야 하며, 몇몇 사람들이 주장하듯 이중의 이야기여서는 안 된다. (13장)



비극의 첫번째 요소, 다시 말해 비극의 생명과 영혼은 플롯이고, 성격은 두번째이다. 이러한 보기는 회화에서도 찾아볼수 있는데, 질서(통일성) 없이 아무렇게나 그린 채색화는 단순한 흑백 인물화보다도 쾌감을 주지 못한다. (6장)




이야기 속의 행동 곧 플롯이야말로 비극의 목적이자 의도이다. 그리고 언제나 목적이 중요하다. (6장)





이처럼 지금 스토리 이론들의 시초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음


[신고하기]

댓글(1)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