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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않.. | 22/12/01 05:39 | 추천 14 | 조회 153

그냥 심심해서 적는 무서운 이야기 (실화) +153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9490827

일단 본인 소개를 좀 하자면 미국 거주중인 28살 대학생임


왜 그 나이 되도록 대학'생'이냐고 묻느냐면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중간에 4년정도 일좀 했어


그리고 이 이야기는 약 10년전에 내가 대학교 신입이었을때 일어난 이야기임


그당시 나는 학비벌려고 밤늦게까지 알바하던 중이었음


패스트푸드점에서 서버일했는데 가게 위치가 아주 예술이었어


소위말하는 슬럼가랑 번화가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서 별별 ㄳㄲ들이 집합하는 장소였거든


그 날에도 나는 별별 진상들을 상대하며 슬슬 문닫을 준비를 하고있던 밤이었음


근데 어떤 흑인 할아버지가 들어오는거야


솔직히 할배였는지 아니면 늙어보였던 건지는 모르겠음


쑥타는 냄새나는거랑 입속에 이빨 몇개 없었던게 약쟁이였던건 확실함


그 약쟁이할배(이하 할배)놈이 누런니를 뽐내며 씨익 웃으면서 말했음


"너무 배고파서 그러는데 햄버거 하나만 줄 수 있나요?"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다 보니까 이런 거지들이 구걸하는건 꽤 흔했음


그리고 이런놈들 하나하나 받아주다가는 끝도 없으니


우리는 항상 이런놈이 왔다싶으면 그냥 꺼지라고 윽박지르는 쪽이었는데 


그날은 좀 달랐음


어차피 문닫을 시간도 됐겠다, 그리고 저녁시간에 너무 바빠서 못먹었던 내 몫의 버거가 남아있었거든


그냥 집가서 밥먹으려고 그 햄버거를 줬음


이빨도 없으면서 맛나게 먹더라 그 할배


어쨋든 가게문닫고 집에 가는중이었는데

(참고로 아시안이 야밤에 슬럼가 걷는거는 ■■행위야, 나는 먹고살려고 어쩔수 없었다만)


길 모퉁이에서 그 할배가 튀어나옴.


나보고 너무 고맙데


눈물흘리면서 말하는데 자12321살 실패하고 굶으면서 절망하다가 


내덕에 그래도 맛있는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데


사연이고 나발이고 피곤했던 나는 대충 대꾸해주면서 참 잘됐네요 한마디하고 가려고 했음


그러자 그 할배가 셔츠를 들추면서 자기 바지 벨트 부분을 보여줬음




칼shiv이 있었음




그냥 나이프가 아니라 교도소 영화에서 볼법한 칼,


얇은 파이프를 자르고 납작히 만든뒤에 덕테이프로 손잡이를 만든 칼


원래 계획은 오늘 구걸에 실패하면 


주변사람들 다 죽이고 자기도 ■■하려고 했었데


그리고 그 할배는 내가 자기 생명의 은인이라고 고맙다면서 울며 사라졌음


나는 몇분(혹은 몇십분)동안 멍하니 있다가 집으로 도망가서 엉엉 울고 알바 그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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