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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네임 | 23/02/06 13:21 | 추천 30 | 조회 88

80년대 3D 애니메이션 태동기 모습 +89 [1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0295966


한창 3D 기술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80년대에 이르자, 단순한 와이어 프레임을 넘어서서 폴리곤, 쉐이딩 기술이 등장했다. 이 시점에 이르자 정지 화면으로는 100% 3D CG로 은근히 그럴듯한 사진들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 순간 개발자들의 머릿속에는'어? 이정도면 3D CG만 써서 애니메이션도 만들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근데 문제는 안그래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는걸 전문 애니메이터나 만화가들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은 1도 모르는 렌더링 엔진 개발자들이 만들다보니 불쾌한 골짜기 Max 찍은 영상들이 대거 양산되기 시작했다..... 아래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 부족과 기술적 한계가 합쳐진 과도기의 결과물들



1981 The Juggler


1984 Gumby




1988 Polly Gone


이건 뭐 대놓고 약빨고 만든 영상




그래도 애니메이션에 나름 스토리와 구성을 신경써서 만든 회사도 없는건 아니었다. 위 영상은 Polly Gone과 같은 년도(1988)에 픽사에서 공개한 단편 Tin Toy. 이때까지 픽사는 3D 렌더링 하드&소프트웨어 판매가 주력 사업이었고 곁다리로 자사 컴퓨터 시연 및 홍보용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시절이다. Tin Toy는 픽사에서 세 번째로 나온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당시 훌륭한 스토리 보드와 도약적인 기술을 선보여 평론가의 큰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이 개쩐다는 기술로 만든 사람 아기의 모습은 어떨까??



똻!!!






당시에야 와 개쩐다 ㄷㄷ 이게 된다고? 하던 시절이지만 요즘 보면 끔찍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3D 진영에서 이런게 나올 동안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은...











이런 상황이니 3D 기술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후처리 과정에서 짤막하게 사용하는 용도로나 쓰였고 애니메이터나 관객들 입장에서 3D 애니메이션은 아웃오브안중이었음.



얘네가 등장하기 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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