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셜록 홈즈의 작가인 코난 도일이다.
코난 도일이 살던 19세기 말~20세기 초에선 끔찍한 논리가 있었는데, 서구의 식민 제국주의는 문명화가 덜된 아프리카 아시아 국민들을 위한 행위며, 이들을 해방(식민화)시키는건 정의를 위한 전쟁이란 논리였다
코난 도일과 동시대 작가 키플링에 의해 '백인의 짐'이라고 일컬어진 이 논리에 의해 수많은 아시아, 아프리카 사람들이 서구 식민시대의 압제에 시름했고 서구 학계중엔 아직도 이에 대해 '어쨌든 문명화시켰쥬?'하는 역사학자들이 있을 정도로 큰 족적을 어찌되었든 남겼다
각설하고, 이 논리로 (+국제 정세적 관계에 따라) 콩고를 집어삼킨 벨기에의 레오폴드 2세가 있다. 영국 왕실의 친척이자 독일 공왕족(독일지역에 존재하던 신성로마제국 시절부터 공작으로써 독자적인 행정 군사 외교권을 행사하던 귀족들)의 일원이던 그는 독일의 배려와 영국의 묵인 속에 벨기에 국토보다 훨씬 큰 콩고 땅을 얻어냈고 거기서...
(혐짤 주의)
일을 못하는 흑인들에게 손목을 잘라내는 형벌을 주는등 당시 기준으로도 "야...이건 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무자비한 압제를 벌였고, 코난 도일은 이를 대놓고 비판했다
오 그럼 코난 도일의 기사 작위도 레오폴드 2세 비판덕에 국격을 올렸다고 받은건가요?
아니 그건 보어 전쟁 옹호로 받은거임
근데 보어 전쟁이면 영국이 대놓고 보어인들 강제수용소에 집어넣고 학살및 초토화하던 전쟁 아닌가요?
...ㅎㅎ ㅈㅅ!
댓글(7)
그저 결이 달랐을뿐이네
그냥 영국인이잖아
영국이 보어인들 수용소에 넣은거로 피의 쉴드 치던 역사 블로거 있던데 ㅋㅋㅋㅋ
코난 도일: 비효율적인 학살은 안되고 정복한뒤 수용소에 밀어넣는건 된다고!
저 레오폴드 학살은 진짜... 교양수업으로 서양사 들을 때 교수님이 "너네들은 나찌가 유대인 6백만 죽인 건 다 알아도 벨기에가 콩고에서 천만 죽인건 아무도 모르지" 라고 해서 충격먹었던 기억 나네.
어릴때 읽었던 처칠 위인전에 보어전쟁은 그냥 전쟁이 벌어지고있었고 거기에 참전했다는 정도로만 나와있던게
왜 그렇게 짧게 나온건지 지금은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