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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0/04 17:05 | 추천 0 | 조회 193

전기차 1년 좀 넘게 탄 후기 +193 [79]

핫게kr 원문링크

 

 

G80 전기차 1년 좀 넘게 타고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약 15,000km 정도구요.

 

차 자체에 대한 것과 전기차에 대한 후기들 공유해볼려고 합니다.

 

1. G80 전기차

차가 비쌉니다, 제가 산 모델은 솔라루프 뺀 풀옵이라 1억이 살짝 넘습니다, 아주 살짝.

전기차니까 주행질감은 패스하고, 옵션이나 실내 마감재, 시트착좌감 등 전부 다 훌륭합니다만...

배터리 때문에 시트가 높습니다. 제가 키가 180이 넘어서 그런지 초반에는 좀 불편하고 어색하다가 지금은 적응돼서 괜찮다가도 가끔 대리 불러서 뒷좌석에 타면 또 높은 걸 체감하고 그럽니다.

 

아직 옵션에 대해서 100% 다 알만큼 차를 열심히 파 보진 않았지만 종종 보이는 옵션들은 상당히 세심한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2. 전기차

장점1 - 전기차 전용구역

저는 충전환경이 좋습니다. 아파트와 회사 건물 전부 충전기가 있고 특히 아파트는 각 동마다 3~6기의 완속 충전기가 있는데 저 말곤 충전하는 차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기둥쪽 자리에 전진주차(충전구 위치때문에)하다가 요즘은 그냥 중앙에 댑니다, 양쪽 문 모두 활짝 열기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주차가 복잡한 건물에도 전기차 전용구역은 항상 비어있어서 좋습니다.

 

장점2 - 높은 토크

토크가 좋아서 주행 중에 가속에 대한 스트레스가 별로 없습니다. 운전하다 보면 급가속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터보렉이나 모자라는 출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습니다.

 

장점3 - 정차 시

차에서 잠깐 뭔갈 한다거나 시간이 남아서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놀 때가 있는데, 배기소리가 큰 차량이나 디젤차들은 정차 시에 뭔가 나쁜짓 하는 거 같아서 눈치 보였는데 전기차는 고요합니다, 아무도 눈치 안주구요.

 

 

단점1 - 충전

출장을 자주 다니는데, 호텔에 충전기가 없는 곳들이 아직 꽤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장거리 갈 때면 충전계획을 미리 세워야 해서 약간 스트레스가 있지만, 최근 들어서 SK에서도 이핏에 버금가는 초고속 충전소 설치가 늘어나서 이 부분은 점점 해소되는 거 같습니다.

 

단점2 - 불안정성

처음에 차를 결정할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게 화재였습니다만...가만히 서 있는 차가 발화한 사고(중국차) 외에는 전부 주행중 충격으로 인한 사고였고, 유명한 아이오닉 톨게이트 사고는 굳이 화재가 아니더라도 그 정도 충격에는 사망했을거라고 생각해서...정비 잘하면서 타면 문제 없을거라고 판단하긴 했지만, 여전히 친구들은 갈때도 화끈하게 갈려고 타냐라고 놀립니다(농담으로요)

 

총평

충전환경이 나쁘지 않다면 여러모로 타볼만 합니다. 이제는 좀 덜해졌지만 얼리어댑터의 느낌도 좀 있고, 주행이 많은 분들은 연료비 절감이 체감되실거구요. 그리고 미약하게나마 환경오염을 늦추는데 아주 작게 일조한다는 뿌듯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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