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치를 맡길 거면 이 장군 당신한테 왜 맡기겠소!
전두광이가… 보안사령관과 합수부장을 겸직하면서 모든 정보를 다 움켜쥐고
마치 자기 세상 온 것처럼 날뛰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회 놈들이 수경사까지 꿰어차는 걸 그냥 두고만 보겠단 겁니까?"
"나라가 위태로울 때 아닙니까. 나 혼자서는요, 뭘… 뭘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이 장군은 그저 수도 서울을 지키는 거, 그거 하나만 잘 해달라는 겁니다."
"육군참모총장으로서 군인 이태신에게 임무를 맡기겠습니다."
-작중 초중반부, 수경사령관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이태신을 붙잡으며
그의 믿음은 옳았지만, 상황이....너무 가혹했네.
키 포인트가 이태신의 계급을 말하지 않고 [군인 이태신]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