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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 | 23/12/08 15:28 | 추천 6 | 조회 40

영화) 극장판 / 감독판 차이가 가장 큰 영화 TOP +40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406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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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킹덤오브헤븐]이나 [나폴레옹] 같은게 아니라 이 영화다.


대부분의 감독판들은 장면들 추가되면 서사의 깊이 더해주는 장면들의 느낌이지.


이 영화 감독판은 스토리 자체가 바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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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의 정체불명의 존재를 경계하던 카일리스의 트롤링으로 인해 심해 깊숙히 한복판에서 핵이 터질 판이 되었고


이걸 주인공이 막으러 가기 위해 심해까지 잠수하러 내려간 상황이다.


폐에 직접 주입해 액체 형태로 산소를 직접공급하는(에바의 LCL 생각해도 말되는데, 이거 실제로 있는거란다)

방식으로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려 했지만 그럼에도 끝끝내 핵은 해체했지만 위로 돌아갈 시간은 없게되었고

위에서 울부짖는 여주인공(전부인)에게


"이게 편도행인걸 알았어, 하지만 알잖아, 내가 와야했던거"

(KNEW IT WAS ONE WAY TICKET, BUT YOU KNOW I HAD TO COME)


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나서 산소고갈로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주인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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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들이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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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들은 ET의 그들처럼 주인공을 이끌고 가서 자신들의 우주선으로 초대하고.


왜 날 데려왔냐는 물음에 외계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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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편도행인걸 알았어, 하지만 알잖아, 내가 와야했단거"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계인들은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남긴 통신문자를 그대로 띄워주며 이것이 이유라고 암시한다.


이 지구의 존재도 아니었던 외계인들이 한 인간의 순애보에 감동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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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인공을 무사히 살려보내주기위해 외계인들은 해수면으로 우주선을 드러내며,

주인공은 선박에서 대기하고 있던 동료들과, 전부인과 행복하게 재회하며 끝.






.......자, 여기까지가 극장판 기준.



당시의 투자자와의 갈등 + 시사회반응 + 기술력 부족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삭제되어버린 영화의 진짜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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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외계인들은 인류에게 실망해서, 물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해일을 만들어 인류문명을 붕괴시킬 작정이었다.


주인공은 이걸 왜 나한테 알려주는지, 왜 이런짓을 하는건지 묻는데


외계인들은 말없이 수많은 핵실험, 전쟁, 공해, 기아 등 인류가 저지르는 수많은 죄악들을 나열한다.


주인공은 "이게 인류를 심판할 권리를 주는건 아니잖아!" 라면서 중지를 촉구했지만


외계인들이 보여주는 수많은 ㅈ간짓 다큐를 보고서 그저 절망할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절체절명의 순간 외계인들이 파도를 모두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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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만뒀냐는 물음에 외계인들은 극장판처럼 메시지를 띄우며 답한다.

그 이후부터는 극장판과 동일 (주인공이 통신으로 "외계인들이 한번 봐줬으니 잘하자!" 식 이야기를 하긴 함)



이것으로 극장판에서는 순애의 마음을 가진 외계의 신비를 느끼고 구원받은 간단한 이야기로 끝났지만

감독판 기준 무려 순애의 마음을 믿은 외계인들로 하여금 지구멸망을 멈추게 했다는, 스케일의 급이 다른 이야기로 바뀌어버림.


뭐 어느쪽이든 카메론의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너무 순진하고 낭만적인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수 있겠다.


이번 4K 리마스터 버전에 두가지 모두 수록되는데.


어느쪽을 더 좋아할지는 유게이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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