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배압이 귀주에서 참패하고 귀국했을때 가죽을 벗겨 죽이겠다고 길길이 날뛰었지만 결국 용서해줌
2. 귀주 대첩 10년 후 요동에서 발해왕족 대연림이 발해부흥운동을 일으켜 2년이나 걸려 진압했는데 반역자 수장들 제외한 나머지는 수레바퀴 안하고 관대하게 처분함
3. 2차전쟁에선 하공진 혓바닥에 놀아났음에도 쿨하게 용서하고 거란 관직을 줌
그럼에도 하공진이 두번이나 탈출하려다가 잡혀도 안죽이고 계속 거란의 신하가 되라고 회유했는데 하공진이 쌍욕하면서 모욕하자 그제서야 죽임
면전에서 모욕안하고 빌면 대부분은 용서해줌
의외로 이런거 보기 힘들었던 사람이다
난 저 머리에 전율을 느꼈듬.
그래, 저게 야만 전사지. 천추태후 성종은 야발 당나라 황제라고 해도 믿음 ㅋㅋ
흥분을 잘 하는 사람이란 거네...
화가 가라앉으면 침착하게 대응하고
근데 황제 면전에다가 야만인이라고 바로 모욕 박은걸 넘어가주면 권위랑 체면에 치명타지. 가뜩이나 이제 막 어머니 그늘에서 벗어나는 중이었는데
야만인!
하지만 흥화진은 못넘었지
성종 자세히 파고 보면 명군임
출신(발해인, 한족)이 달라도
쓸만한 인재다 싶으면 중용하고
내정, 외정 쪽으로도 많은 업적을 남김
그리고 이런 명군을 우리 민족이
막아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는 승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