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프로젝터로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권하는 이유.. +7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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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가정에서 빔 프로젝 구성시 고려하셔야 할 부분" 이라는 게시물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www.ddanzi.com/free/780069943

그때 쓴 게시물은..

이미 기존에 TV 를 가지고 계신 집에서..

대형 화면에 대한 욕구로 빔 프로젝터를 구성해야 할 때..

어떻게 설치하고, 무엇을 고려해야 되는가 하는 점 들을 작성했었습니다..

당시 해당 글에도 일반투사형 프로젝터와, 초단초점 프로젝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있긴 했습니다만..

오늘은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추천드리는 이유..에 대해 짧게 써 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25평 혹은 33평정도의 아파트 거실에 빔 프로젝터를 구성한다는 기준에서 보면..

먼저 일반투사형 프로젝터는..

시청자가 앉아있을 소파 위쪽 천장에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시청자가 마주하고 있는 아트월 벽면에 영상이 투사되는 구성입니다.

이와 달리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시청자가 마주하고 있는 아트월 벽면에 가깝게 위치하여,

영상을 투사할 벽면 하단에서 급격한 경사로 영상을 투사하는 구성입니다..

일반 투사형 프로젝터와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차이는..

이와 같이 프로젝터의 위치가 가져다 주는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일반투사형 프로젝터의 경우..

시청자가 앉아있는 위치 바로 위에 프로젝터가 있기 때문에..

프로젝터의 발열..혹은 소음이 시청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아트월 쪽에 리시버 혹은 소스기기를 두시는 가정 환경이 많을때..

일반 투사형 프로젝터를 설치하게 되면..

리시버 혹은 소스기기에서 프로젝터로 영상신호를 보내야 할 HDMI 케이블의 길이가..

최소 5미터 이상이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보통 12~15미터 정도 봅니다..)

케이블의 포설이나 미관을 위해 매립하는 문제는 둘째치고..

4K 해상력을 가진 영상신호를 HDMI 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려 할 때에는..

대역폭이 큰 HDMI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데..

비싼금액의 광케이블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케이블들은 10미터가 넘어가면

영상신호가 끊기는 등의 오작동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소스기기를 프로젝터와 가깝게 이동하여..

시청자의 옆이나 뒤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젝터를 구성하는 공간 환경에 따라 이 부분에 매우 불편하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프로젝터가 영상을 투사하는 스크린과 가깝게 위치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젝터에 발생하는 소음이나 발열이 시청자에게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며,

또한 소스기기가 앞에 있을때..소스기기와 프로젝터 사이의 HDMI 케이블은

일반적인 4K 용 HDMI 케이블 2미터 짜리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가격이 동급 유사4K 해상력을 가진 일반투사형 프로젝터에 비해 더 비싸고..

프로젝터의 특성 때문에, 전용 스크린을 썼을때 가장 좋은 영상이 나온다는 점..정도가 있습니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영상을 밑에서 대각선 위로 극단적인 각도로 투사하기 때문에..

투사면의 편평도가 매우 중요하며..

또한, 투사면의 편평도가 훌륭하다 하더라도, 프로젝터의 특성에 의해

양쪽 끝 모서리 부분의 영상이 뚜렷하지 않고흐릿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초단초점의 단점이 발생하는 부분은..

일반 투사형 프로젝터에서는 그대로 장점이 되는데..

일반 투사형 프로젝터는 빛을 쏘는 방향과 영상이 투사되는 스크린의 위치가

거의 수평인경우라, 투사하는 벽면의 편평도가 그리 좋지 못해도..

대체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추천하는 이유라면..

일반 투사형 프로젝터는 영상을 투사하는 스크린 앞으로 사람이 지나가게 되면

지나가는 사람이 프로젝터를 쳐다봤을때 강한 빛을 바로 마주하게 되는 문제가 있지만..

(특히 아이들의 시력 문제)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프로젝터가 스크린에 가깝게 붙어있기 때문에,

사람이 일어나 스크린 근처로 가도, 프로젝터의 앞으로 가는 경우는 없어서

일부러 프로젝터의 투사 램프구를 쳐다보지 않는 이상 강한 빛을 마주할 일은 없습니다..

또한, 일반 투사형은 대체로 천장에 브라켓을 설치하여 시공을 하기 때문에..

프로젝터가 고성능 프로젝터가 될 수록, 제품 무게를 견딜 수 있게 특정 위치에 설치를 해야하거나..

아니면 전문 시공팀이 필요한 반면..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투사하는 스크린에 높이가 맞는 TV 장에..제품을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결정적으로 86인치 이상의 대형 TV 보다..프로젝터를 권장하는 이유는..

프로젝터의 영상 투사 크기가 보통 120인치는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사할때도, 스크린 해체/설치 과정 + 프로젝터 본체의 이동만 있으면 됩니다..

-.이 글은 한번 글 날려먹고..급하게 쓰느라..최대한 요약해서 쓴 글입니다..글이 다소 부족합니다..ㅜ_ㅜ 흐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