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뵈이.. | 24/03/30 04:50 | 추천 0 | 조회 47

해운대갑 홍순헌 후보 조금은 답답하네요 ㅜㅜ +4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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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 후보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바라는 민주당 당원입니다.

미약한 의견이지만 후보자 측에 꼭 좀 전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도 그렇고 자신감이 좀 생겼지만,

여전히 어려운 곳이고,상대가 주진우이기에 무조건 이겨야합니다.

어제 해운대갑 선거구 전체를 차로 한번돌아보며 후보의현수막을 봤는데요..

상대 주진우 후보는 곳곳에 그 동네에 맞는 맞춤형 공약으로 현수막 문구 (달맞이 고개에는 달맞이 고개 정비사업을 하겠다는등) 를

공약인지 空약인지 어찌 됐던 그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각각 다른 내용의 현수막을 걸은 반면,

홍후보님은 다소 모호한 "해운대의 자존심을 지켜주십시요" 로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를 현수막이

전체 지역구에 일괄적으로 걸린 것을 보았습니다.

해운대의 자존심이라는 문구.... 솔직히 좀 뜬금없습니다.

스윙보터 층에서 여론조사가 역전이 된게...

저는 해운대 사람들이 해운대자존심 지키려고 홍순헌 후보를 지지하는 게아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여기는 '내 자존심 버리고 이번에는 민주당 뽑겠다' 는 빨간 표를 가져와야하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의사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의사협회장인가 하는 사람이 해운대갑 지역을 얼마전에 콕 찍어서 말한 것처럼

특히 해운대갑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자존심보다는 본인 이권이 달린 후보에 전략적인 투표를 할 수 있는 지역이고,

본인들의 이권이이번에 홍순헌 후보에게 더 맞다고생각이 되서 여론조사가 역전이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에 담긴 함의를 잘 파악하고 후보 측에 잘 좀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험지에서 해운대 자존심 지켜달라는 나이브한 표현으로 어떻게 표를 뺏어올 수가 있을까요

홍순헌 후보의 여론조사 역전을 이끈중도층이 해운대 자존심 같은 나이브한 소리를 듣고 싶은 게 아닙니다.

사즉필생의 각오로 정권심판을 외쳐야하고, 정권 심판에 대한 더 선명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국짐 후보처럼 생활밀착형 지역 공약을 걸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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