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대리 누나가 친척 결혼식 같이 가자고 했다는 글 쓴 사람임.
그냥 거절하면 그만 아님? 이라는 댓글 많았는데 내가 찐따라 쉽지 않았음.
여튼 난 저 때 그냥 간다고 했고 오늘 아침 8시에 그 누나 집으로 차 끌고 가서 청주까지 감.
여튼 가기 전에 대충 내가 왜 가야했는지 설명 들었는데
누나 : 우리 부모님은 널 내 남친으로 알고 있어.
나 : 왜요?
누나 : 부모님이 자꾸 사귀는 사람 없냐고 해서....30만원 줄테니까 따라와줘.
누나가 부모님한테 내가 자기 남친이라고 구라쳐서 얼굴 한번 보고 싶다고 부모님이 데려오라고 한거래.
왜 하필 나냐고 했더니 너가 우리 회사에서 젤 어리고 (다른 부서 형들은 나이가 좀 많음) 부모님이 보자고 했을 때 순순히 따라와서 말 맞춰줄 거 같아서였대.
누나 부모님한테는 사귄지 1년 됬다고 구라쳤고 지금 밥 얻어먹고 잠깐 커피 마시러 왔음.
이거 그린 라이트임? 아님 진짜 구라칠 남친 필요해서 데려간걸까.
댓글(75)
그린이면 이 이후에 뭔가 있을거고 없으면 알바
금액이 좀 크다. 급정지 하세요.
잘 모르겠는데 작성자가 여성분에게 마음이 있으면
오늘은 열심히 일만하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라도 주말에라도 식사하자고 꼬셔보던가
점멸등인듯
애초에 관심이 없었으면 대역으로라도 부모님한테 소개를 시키진 않았을것 같은데
모르겠네
삼십 받은거 돌려주고
대리님 이거 그냥 안받을게요 하고 말하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냥 저도 재밌에 놀아서요 ㅎㅎ 라고 말해봐
그때 죽어도 30만원 줄라고 하면 그린라이트 아님
참으로 애매모호하다
후기 ㄱㄱ
렌탈남친! ㅋㅋㅋㅋㅋ
야 너 근데 은근슬쩍 대리님에서 누나라고 바꾸는거보면 좀 넘어간거같다? ㅋㅋㅋ
아무나한테 남친대역 안맞긴다 ...
그리고 계속 봐야 하는 사이인데 무슨 대역을 ㅋㅋㅋ
30맘이면 애매하긴한데
킹능성은 있다고 본다
급발진만 하지말고 분위기 잘 재고 있어봐 ㅇㅇ
그래서 자녀 계획은 어떻게 됨?
그린라이트면 몇 번 더 이야기꺼내거나, 밥먹으러 가자거나 약속을 더 잡으려 하겠지
붙잡혔어!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