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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 24/04/16 12:00 | 추천 0 | 조회 134

단독주택이 흥하니 저두 동참 +134 [5]

핫게kr 원문링크

2011년 5월 직접 도면 그리고 건축사 상담하고 집을 완성 함.

연고도 없이 땅이 맘에 들어서 덜컥 땅을 샀고

집을 짓고 싶다고 와이프가 이야기 해서 없는 살림에 돈을 끌어다 집을 짓게됨

제천이 세상 그렇게 추운 곳인줄 살면서 알게 되었고

시골 인심이 항상 훈훈한건 아니라는 걸 겪게 됨

그래도 시골은 부딪히며 살아가니 내편도 생기고 어찌저찌 살게 되더군요.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저 축대 제손으로 쌓았음.

1개가 20인가 40kg 이었는데 저거 쌓고 팔 나가는 줄..........포크레인 기사님은 덤프트럭에서 마당에 하차 해주고 나중에 흙만 밀어 넣어주고 끝

한번에 두개씩 한손에 들고 언덕을 내려와 한칸한칸 쌓았음..

그렇게 10년 버티다 코로나 한창일때 사겠다는 분이 계셔서 엄청 손해 보고 팔고 수도권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원생활의 어려움

1. 풀 : 뭐 이건 운동한다 생각하고 제초기의 달인이 됨

2. 벌레 : 이게 좀 의외인데 아침에 창문 아래 죽어 있는 벌레 말곤 크게 불편하지 않았음. 모기도 뭐 별로 없고 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그런지도

3. 뱀 : 이건 적응 안되더라는 신발장 놓는 곳에 왠 끈이 있길래 뭐지 잡았다가 뱀 꼬리 잡아 본뒤로 항상 뱀 조심......산속이라 뭐 걷다 보면 만나는게 뱀인지라........-_-

4. 난방비 : 이건 케바케 같습니다. 난방비 도심이랑 큰 차이 없었음.

※ 와이프의 시골 전원주택 로망을 실현시키고자 했던 10년....와이프도 두손들고 항복 했습니다.

※ 전원생활에 로망이 있으신 분들은 전세로 먼저 살아보심을 추천 드립니다.

※ 아직도 테라스 있는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서 많이 힘들긴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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