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기를 보거나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짤들을 보다보면
가끔 세이프티 카가 발동되거나 해서 단체로 느리게 달릴 때 저렇게 좌우로 왔다갔다를 시전하는 경우를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한 두 명도 아니고 20명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단체로 와리가리하는 모습은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
한편으론 대체 왜 저러지? 싶은 사람들도 꽤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타이어의 접지력 문제 때문이다
F1에 사용되는 홈 없는 슬릭 타이어는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거나 코너를 돌거나 하면 타이어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렇게 하면 타이어가 살짝 지면에 달라붙는 식으로 데워지면서 이론상으로 최적의 접지력이 발휘되어 코너를 돌 때의 속도가 가속력 등이 올라간다
실제로 타이어 워머(Tyre Warmer)라고 해서 경기 전에 타이어가 최적의 접지력을 낼 수 있도록 데워주는 물건까지 있을 정도
근데 반대로 느리게 달리거나 하면 타이어의 온도는 낮아지면서 접지력도 낮아지게 되니 일부러 저렇게 와리가리를 시전하면서 타이어 온도를 일정 온도 이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거
어차피 세이프티 카 상황은 추월금지기 때문에 저거 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요즘 F1은 피트에서 컴퓨터로 타이어 온도 같은 것도 다 체크해줘서 너무 올려서 터진다던가 하는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웬만한 드라이버들은 저렇게 타이어 온도를 유지하는 노하우를 익혀놓는다
아 물론 그딴 거 왜 하냐는 노빠꾸스런 분도 계셨다
댓글(9)
저 양반은 핀란드 출신이라 쿨해
04년도인가에도 남들 타이어 데울때 쿨하게 직진함
저 와리가리 하다가 팬스꼴박하고 리타이어 되는거보면 얼탱이 없어짐 ㅋㅋㅋㅋ
ㅋㅋㅋ남들 와리가리하는데 혼자 다이렉트 꼽는거 개간지다 저사람 성적좋음?ㅋㅋㅋㅋㅋ
저래뵈도 f1에서 유래없던 슈퍼루키였다
2007년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
저 뒤로 페라리가 챔피언 따 본 적이 없음....
근데 이때 알론소하고 해밀턴 싸움에 스파이 사건이 또…
막짤 상남자네ㅋㅋㅋㅋ
키미옹은 심지어 저 차가운 도시남자 컨셉 즐기잖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