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유게이 초6 시절...
갑자기 담임쌤이 나 불러서 집에 가라더라
엥 하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집에서 연락왔다고 얼른 가라는데
문제는 그 전날 할아버지 정정하신걸 뵙고 왔었던거임
하여튼 집에 다시 전화해보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할아버지 돌아가셨어??
아빠 개당황하시고 일단 1학년 동생도 데리고 집에 가있으래서 집에 와서 엄마한테도 얘기하니까
엄마도 당황해서 막 할부지 댁에 전화거는데 안받으시고
여기저기 전화해보는데 사실 여기서 이상한걸 알아야했음ㅋㅋㅋㅋ
아니 부모님 아니면 누가 학교에 할아버지 돌아가신걸 전화했겠냐고 ㅋㅋ 근데 두분 다 당황해서 판단이 안되셨나봐
암튼 아빠 얼른 집에 와서 엄마 나 동생 데리고 할부지 댁 가니까
아직도 기억나는 광경이
국수 드시고 계심.
와왔어?!하시는데 왜 전화 안받냐고 아빠가 그러니까 밭에 나가 있었다! 하시고
자초지종은 이거였음
우리학교 나랑 같은 학년에 성이름 다 똑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냥 학교 행정반에 연락이 오니까
방송반 부장 + 전교부회장 + 이것저것 사고쟁이인 나를 떠올렸지 그친구를 떠올린건 아니었던거임ㅋㅋㅋㄱㅋㅋ
그래서 우리반으로 바로 연락이 온 거였는데
여튼 그런 사고가 있었음
우리 할아버지는 그 후로 건강하시다 6년후에 편안히 가셨고
그 친구하고도 아직 종종 만나면 그때 일 얘기하면서 웃는 그런 에피소드
간만에 할아버지 꿈에 나오셔서 함 썰 풀어봤음
댓글(2)
이거 처리는 어떻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학교감? 아니면 중간에 조퇴했지만 그냥 출석한걸로 처리됨?
어차피 돌아오면 수업 끝날 시간이라 출석이라고 쳐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