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 여사친들이랑 단톡에서 옛날 이야기 하다가
(여초 학과라 여사친 밖에 없음. 남자는 4명이고
지금도 연락되는 남자 동기는 1명)
그때 조교 언니가 너 좋아했잖어
라고 떡밥을 던짐
그래서 내가
??? 난 그런거 모르겠던데? 했더니
자기들끼리 조교실에 오면
유게이는 어디갔니?
하면서 꼭 물어봤다고 함
그건 우리가 늘 붙어다녀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니까
(항상 4-5명 붙어다니는 멤버가 있었음)
항상 니 안부 물어봤다 다른 사람 안부는 묻지도 않더라
라길래
난 수업도 잘 안나오고 학고도 몇번이나 먹고 해서
일종의 특별 관리 대상 같아서 그런거 아니냐 하니까
결정적으로
기말고사 끝나고 술마시는데 언니도 오실래요? 하니끄
첫마디가
유게이도 오니? 걔는 과모임 같은거 안오지?
하고 나를 찾았다고 함
난 그냥 과 모임, mt 거의 참여도 안하고 밖에서
겉도는 아싸니까 걱정해준거겠지
하고 넘기다가
그런데 우리 조교실 누나 3명중 누구 이야기야??
라고 물어보니까
왜 그 부산 사투리 쓰고 쌍둥이 중에 언니라는 사람
기억나??
라고 하니 그제서야 떠올렸는데
그 조교 누나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왕기 장군이랑 똑같이 생겼음
나는 천하의 대장군을 몰라뵈고 ㅠㅠ
부산에서 부자집 딸이라고 했었는데 친해져 볼껄 ㅠㅠ
댓글(21)
부산 건물주 유망주였는데 그걸 발로 찼네 ㅉㅉ
우와 전투젝스할번하셨구만 ㅋㅋㅋㅋ
진제국의 대장군이 될 기회였는데 차버리다니.
도망치다니... 그래서는 천하대장군이 될 수 없다!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