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도 등신은 아니라서 수통 개선 사업을 하려 함.
그래서 미군 자료를 찾아봄.
얘네들이 카멜백이니 뭐니 이것저것 많이 썼으니까.
근데 막상 보니까 그냥 귀찮은 거 다 떼고 페트병 씀.
그래서 일단 도입해보니 은근 편함.
수통 사용하면 물 보급하려고 특수차량 동원해야 됨.
그리고 물 공급할 때도 차량에서 하나하나 받아가야 함.
문제는 특수차량에 넣은 물이 오염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배수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음.
근데 페트병을 쓰니, 대충 60 트럭에 실어다가 보급 가능함.
배수 과정에서 외부에 노출되지도 않음.
그냥 상자 하나 들어다가 대충 나눠줘도 됨.
페트병에 있는 물 다 마셔도, 새로 받아 넣을 수도 있음.
그리고 페트병 생산이 안 될 정도다?
그럼 깨끗한 물 공급도 안 되는 상황임.
그래서 그냥 수통 개선 사업 안 하고, 기존 수통 그대로 쓰기로 함.
비닐도 안 깐 녀석들이 있어서.
그리고 훈련 때는 그냥 페트병 돌림.
댓글(35)
그것도 있지만 저 페트병 처분의 문제도 있음. 저걸로 규모를 추산할수 있으니깐
훈련때 식수 보급하려고 부대에서 물끓여서 통에 담고 산꼭대기로 나르고 개지.랄이긴해
다들 훈련때 뜨거운물 그대로 부어서 플라스틱냄새가 베어있는 물 마신 경험 다들 있을걸
주요작전지역 특성상 군대마다 다를듯 하천 많은 한반도(군대 갖다오니 산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이 보게됨) 특성상 정수차량 이용하거나
이거보고 삼다수 풀매수
근데 전시엔 수통을 주긴 할거.
전투상황에선 사람이 하루에 최소 2리터는 먹어야 하는데 작전이 하루 이상으로 길어질 때도 있어서.
그럴 땐 생수+ 꽉찬 수통에 정수알약을 주게 되는 걸로 알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