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물의 길] 1막의 하이라이트인 숲속 일식 교전
해당 장면에서 번역이 잘못나와서 구출하러온 아드모어 장군의 드래곤 건쉽과 비행대가
아씨 뭐이리 굼뜨냐 빨리와라 정도로 짜증 정도만 내는 장면으로 인식됐는데...
사실 원문대로면 구출을 위해 해당지점으로 침투하는 시점부터 빙고(귀환가능시간) 10분을 잡아놨고
그게 다되도록 도착하지 못해서(Bingo in ten) 초조해서 윽박지른것이다.
일반적으로 군사용어 빙고는 무사귀환을 위한 최소연료량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적지 상공에 들어가기만 하면 10분만에 저꼴 (에이와 거부반응, 야생동물 맹공)이 난다"
이라고 작중 앞서 제시되었던 정보를 생각하면......
쿼리치 일행이 조금만 더 늦었어도 연료부족 정도가 문제가 아닌 더 끔찍한 꼴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드래곤 건쉽이나 끌고왔으면 그냥 맨해튼6초컷쇼 보여주지 왜 튐?" 이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도 되고.
드래곤조차도 답이 없으니까.
댓글(5)
소수의 밀덕만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을 그대로 쓰긴 어렵지...
그대로 썼으면 대부분 관객은 오히려 뭔 소린지 이해 못했을 듯~
일단 "아드모어 장군측 구조인력도 목숨걸고 제한시간 걸고 들어간것"이라는 정보가 누락된건데 밀덕용어는 둘째치고....
그리고 사실 이점에 대해서는 좀 아리까리한게.
소수의 밀덕만 알아들을 용어는 그냥 다 자막에선 날리거나 바꾸는게 맞다.......하기엔
영어권 관객들은 저 단어들 문자 그대로 다 들으면서 스토리 이해하는데....
번역은 밀덕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거니까요.....번역가들도 그 사이에서 타협하는게 참 힘듦....
영화를 밀덕 대상으로 만들진 않았을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