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빵 기능사 시험 볼 때 ㅋㅋㅋ +71 [26]

나는 그냥 시험 때

준비를 많이 해서 그랬나

긴장을 안 함

주제가 옥수수 식빵이었는데

옥수수 가루가 들어가는 식빵이고

이 식빵의 반죽 믹싱할 때

믹싱 쌔기를 높게 설정하면

마찰계수가 올라가면 당연히 반죽 온도가 오름

그런데 다들 열심히 강으로 반죽하더라

그때 나는 생각했지

내가 뭐 큰 실수 안 하는 이상

초짜들이라 내가 붙겠구나 ㅋㅋㅋ

개꿀 ㅋㅋㅋㅋ

속으로 ㅇㅇ

그래서 천천히 반죽하고

발효실 넣고서

내가 마지막에 넣었는데

시험관이 내 번호 부르면서

꺼내라고 소리치길래

나도 소리 약간 높히면서

"과발효 아닙니다!, 저는 늦게 넣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제일 나이

많아 보이시는 분이 오셔서

과발효 아니라고

계속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반죽 온도도 발효실 넣기 전에

체크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안 맞음 ㅋㅋ

나 혼자 정답 ㅇㅇ

성형하고 오븐 넣고

굽고 꺼내서 쳐줘야 수축이 안 일어나는데

얼마나 초짜들인지

주변 사람들 거의 다 나보다 먼저 꺼내놓고

아무도 안 치더라 ㅋㅋㅋ 정신줄 놨구나 ㅋㅋ

속으로 구해줘야하나 싶었는데

한 10초 고민하다

일부러 쌔게 내리침 ㅇㅇ

난 점수상 어차피 합격일 거라고

짐작했거든 ㅋㅋㅋ

그랬더니 주변에서 !!!

마구 올라오는 것 같더라 표정들이 ㅋㅋ

그리고 다들 치기 시작함

제출 하고 나가서

경기 북부 살 때고

서울 엄마랑 같이 가서

엄마 구경하고 나는 시험 치고 나와서

기다리는데 같은 시험 본 사람이

고맙습니다 몇 사람 인사하고 가더라

그냥 그랬다고 ㅋㅋㅋ

시험은 무엇이든 쉬운 것은 없지만

정신줄만 제대로 잡으면

엄청 어려운 것도 아님 ㅇㅇ

그냥 그렇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