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문재인 억까하는 2찍 및 갈라치기들의 특징 몇 가지 +23 [6]

-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걸 강요합니다.

문재인이 훌륭한 대통령이었긴 해도, 완벽하지는 않았기에 정책이나 행보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인다면 그걸 지적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삼는 건 그런 합당한 지적이 아니라,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되는 황당한 주장들입니다.

그 예 중 하나가 '저출산 문제 해결 못 했으니 문재인은 무능한 대통령이다'라는 주장인데,

정작 그렇게 내뱉어대는 작자들 중 문재인의 어떤 정책이 '저출산의 원인'이 되었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이 뭘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는 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출산 외에도 어처구니없는 억까는 많습니다. 행정부가 아니라 입법부/사법부 등의 책임인 사안에도 뜬금없이 문재인을 들먹인다던가,

문재인이 임명한 사람에게 나중에 의혹이 생겼을 때 '문재인은 왜 이렇게 될 걸 몰랐나 한심한 대통령 ㅉㅉ' 이딴 식으로 지껄여대는 경우도 보입니다.

그런 갈라치기들의 주장대로라면, '무능하지 않은' 대통령은 국가의 모든 것을 지 입맛대로 움직이거나 바꿀 수 있고, 헌법조차 잘근잘근 씹어먹고, 심지어는 미래시까지 지닌 인물이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독재자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대통령입니까그런 게 가능하면 그건 신이지요.

- 근거가 없거나 부실한 의혹을 기정사실화합니다.

이를테면 예전에 문재인이 극우 단체들에게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고발당했을 때, 판결은커녕 수사조차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마치 유죄가 확정된 양 나불거리던 작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검찰 무혐의 처분. 의혹 자체가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지요.

대선 출마하기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문재인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런 근거 없는 헛소문들로 인해 피해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망상이나 희망사항을 현실과 구분하지 못하는 자들 때문에요.

그런데 더욱 가관인 건, 자신들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졌을 때 그들의 반응입니다.

-반성보다는 자기합리화에 급급합니다.

사회생활이 가능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보통 자신이 틀렸을 때 반성을 거친 다음,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게 드러나면, 반성이나 사과 한 마디는커녕 적반하장으로 큰소리나 칩니다.

"의혹 정도는 제기할 수 있잖나"

"어차피 그거 아니더라도 깔 거리는 많다!"

"싫은 걸 싫다고 말도 못하나"

당연하지만 전부 말도 안 되는 개소리입니다.

박원순 시장님처럼 무고한 사람에게 성추행 누명을 씌우는 꽃뱀이나 다름없는 짓거리가 어디를 봐서 '그럴 수도 있는' 일인가요

깔 거리가 그렇게 많으면 확실한 걸로 비판할 것이지 왜 그딴 무책임한 행동이나 해대나요

그리고, 누군가가 싫다고 그 사람에게 지은 적도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건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정신머리인지요

-내로남불, 이중잣대를 패시브로 탑재합니다.

갈라치기들의 18번 대사 중 또 하나가 "너네들도 다를 바 없잖아!" 인데, 역시 어처구니가 없는 궤변입니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자신들의 오류가 사라집니까 자신들이 지은 잘못이 없던 게 되나요

지적을 들었을 때 그 지적이 옳았으면 받아들이면 되고, 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된다면 합당한 근거를 들어가며 반론을 펼치면 됩니다.

둘 중 어느 쪽도 택하지 않고 논점을 회피해봤자 무의미한 물타기일 뿐이지요.

이렇게 문재인을 억까해대는 갈라치기들은 어느 커뮤에든 보이며, 딴지에도 가끔 출현합니다.

그래봤자 출출한 딴게이들의 한 끼 식사가 될 뿐이지요.

그리고 그런 작자들이 설쳐댈수록,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높은 지지율과 성과를 유지하며 국정운영을 했던 문재인을 저는 새삼 대단하다고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