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바다 +78 [13]

어린이날이라

출근한 남편동지 빼고

약속있는 큰딸 빼고

아직 어린이라고 우기는 아들내미

점심으로 어린이들의 맛꿀마 갈비탕 한그릇 먹이고

성난 바다를 보러 왔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는

아들 소개로 오게되었습니다.

여기는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남자사장님께서 주짓수 초심자로....

저희 아들이....기술도 잘 알려주고...

ㅋㅋㅋㅋ전에 한번 관장님하고 와 본적 있다고

바다 바로 보인다고 해서 왔습니다.

태풍이나 비바람 치는 바다가 얼마나 웅장한지

바닷가 사람들은 알죠.

저는 거기다 그걸 보러 자주 나댕기는 편이고요ㅎ

아들내미 지인 찬스로 치즈케잌을 서비스로 받다니

자슥 키운 보람이 모락모락 입니다.

커피도 맛있고 치즈케익도 수제라

진하고 고소합니다.

바다는 뒤척뒤척 몸살을 하는데

그걸 보는 우리는 경이롭기만 하네요.

견내량-

영화' 한산'서 보셨던,

왜구를 완전 대파했던 견내량 전투 맞습니당.

이순신장군님 흔적이 없는데가 없네요.

여기 물살이 진짜 겁나게 세서

현재는 미역이 엄청 맛있고 품질이 좋아 산모미역으로.......

덧- 습기 찬 유리창에 사랑을 가득히ㅋㅋ

하트를 생성중인 손칼국수를찍어 준 아들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