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부터가 힙찔이임. 최근에 유게이들이랑 ph-1 - 맨스티어 디스전 관련으로 키배를 신명나게 떴을 정도로 진성 힙찔이임.
그래도 뭐 베스트에서 힙합 졷ㅂㅅ이라는 물타기 탈때마다 키배 뜨지, 평소에는 걍 노래 플리나 키는 힙찔이였음.
근데 내가 실제로 조금 센 힙찔이를 봤음.
야구 보려고 대전역 가는 기차 탔을 때, 입석이라 출입구 근처에 쭈그려 앉아서 유튜브나 봤음.
대충 삘 받아서 래퍼들이 술상 같은 거 펴고 랩하는 영상 시리즈를 주구장창 봤음
그러다 누가 내 어깨 톡톡 치더니, 내가 폰한 거 몰래 봤는지 말 거는데 나보고 '힙합 좋아하세요?' 이러는 거
'아 이 사람이 용기내서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려는 구나' 싶어서 좀 반가운 마음으로 그렇다면서 대답했는데 처음부터 나온 말이
"팔로알토, 좀 병.신 같죠?"
이거였음.
그 때 한창 팔로알토가 이센스, 빈지노 관련해서 실언했다가 리스너들과 당사자들한테 좀 쳐맞았었는데
그걸 염두에 두고 나한테 대뜸 저렇게 물어본 거였음.
그 소릴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
"이 양반은 뭔데 초면부터 육두문자를 쓰는 거지?"
"내가 팔로알토 팬이면 어쩌려고 저런 질문부터 하나?"
뭐 그 양반한테 화나기보다는, 존내 당황스러웠음. 상대가 치기어린 청춘이라 감안해도 복학은 했을 법한 액면가라 더 당황했음.
그러면서 자기를 래퍼 준비하는 사람이다, 플리키뱅이 작업하는 곳 근처에서 작업하고 있다, 멜로디 드릴을 해보려 한다 등등 얘기했는데
본인이 래퍼라고 소개한 시점에서 이 양반에 대한 흥미를 끊었음. 이거 말고도 별의 별 이야기를 3~40분 동안 들었는데, 대화 끊는 타이밍도 놓치고 그냥 존내게 흘려들었음.
결국 대전역에 도착해서 그 양반이랑 헤어졌는데 그 생각 들었다.
팔로알토가 주기적으로 트인낭 짓 같은 거 해도 치프 라이프란 명반도 내고
국힙 전성기 때 IMJM이랑 같이 마차 끌고 다니던 래퍼였는데
저렇게 마냥 졷밥 취급하는 거 보면 저 양반 랩이 평생 내 귀에 들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댓글(15)
자기를 래퍼 준비하는 사람이다
= 나는 노래가 취미인 개백수다
백수시고
래퍼: 실력 없는 놈들이 가수 비슷한거 되고 싶어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
랩 그냥 빠르게만 하면 되는데 그지?
목소리 개 그지같아도 할수잇으니가
근데 노래방 랩 파트 가면 다들 반쯤 이렇잖아
별별사람 다 있구나
물어보지도 않은 자기 pr을 시작한다 = 사기꾼 혹은 그거 말고는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는 자존감 바닥
나도 딥한 리스너는 아니었는데 힙합을 좀 좋아해서 랩 가사도 외우고 다니고 그랬었는데
요새 하는 짓보면 병1신들이 따로 없음 ㅅㅂ
자기 밥벌이하는 곳 세운 사람들 중 하나일텐데 존중도 없고
형해뭔 급
제리케이도 아니고 팔로알토를 그냥 분위기가 깐다고 디스하는 것도 웃기네
너는 팔로알토 이길 자신 있고?ㅋㅋㅋ
주위에 하나있어서 아는데 이거 진짜 맞말임ㅋㅋㅋㄱ
팔로가 가끔 말실수 하긴 한다만 그거 외에는 인성적으로나 실력으로나 깔거리가 없는 사람인데 그리고 말실수는 다들 하는거고 그리고 대뜸 욕하는건 무슨생각이냐 대체
어데 개듣보도 아니고 핲라수장이 ㅂㅅ으로 보이나
쇼미 3~5때 1차에서 떨어지고 그새끼들이 뭔데 날 평가하냐면서 이후로 도전도 안하고 힙합갤고닉이나 하면서 딸딸이나 치는 새끼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