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훠궈, 양꼬치집에 아는 형이랑 먹으로 갔는데
옆테이블에 이야기가 하도 커서 라이브로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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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팀장, (여)팀원
(남)사수, (남)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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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문제였나 사랑이 문제였나.
다들 하하호호하더니 술이 올라온 후
사수가 여팀원에게 테이블에서 고백을 박아버리더라.
근데 여팀원 당황해 하니까 팀장이 말을 해주는데
알고 보니 팀장이랑 여팀원이 사귀고 있는 사이었음.
굉장히 난감하고 불편한 상황에서
사수는 최악의 선택을 했는데
바로 울면서 여팀원에게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 라고 하고
팀장한테 욕을 박아버림.
완전히 자세하게 들린 건 아니었고 속사정을 모르지만
여자한테는 대충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 있으면서 왜 나한테 잘해줬냐.
팀장한테는 대충 시바 나도 여팀원 좋아했다고요 이런식.
팀장을 말리다가 빡쳐서 뭐하는 짓이냐 이러고
남팀원이 당황해서 사수 데리고 흡연실 데려갔는데
사수가 대성통곡하더라.
그리고 다시 자리에 와서 위에 행동 반복 몇번 하던데
나는 다먹어서 먼저 일어났음.
과연 저들은 다음날 어떻게 됐을까?
댓글(30)
ㄹㅇ 안주없이도 술이 술술들어가겠는데 ㅋㅋㅋ
살면서 자기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성을 한번도 못 만나봤다보니....
살면서 꽤 많은 이성에게 대쉬 받아 사겨 봐서
안그럴줄 알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잘해주니 착각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의외로 문자 메세지 고백이 4.5%밖에 안되네
문자 메시지는 은밀해서 둘만 알 수 있잖아
호의랑 호감을 착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더라고
특히나 연애경험 별로없으면 ㅜㅜ
와 진짜 최악이구나
같은회사고 상사니까 잘해줫다는걸 이해를 못했구나...
끝까지 관람했어야지!
사수가 최악이네. 사수니까 잘해주는거지 그게 좋아하는 남자래서 잘해주는거냐.
이제 회사 그만두겠네...ㅋㅋ
저런 현장은 빨리 튀는게 상책이지 뭔 구경이야
니가 제대로 된 현장을 못봐서 그래 꿀맛임
더 최악의 상황은 싱글인데 나이 많은데 상사도 아닌 나다.... 탈모약도 먹고 있지....
구경은 3미터 이상 거리에서 하는 거고
반경 안에 있으면 얼른 자리 떠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