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 밀덕들이 다 그렇지만 밀덕중에도 국산 무기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어마한 부류가 있는데
일부 폴란드 밀덕들은 폴란드산 자주포인 크라프에 대한 뽕으로 가득 차있다.
이런 폴란드 밀덕들이 주장하는게 자랑스런 국산 자주포가 있는데 왜 K9을 도입하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 크라프의 제원을 보면 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
포탑은 영국산 자주포 AS90
포신은 AS90의 개량형 AS90D 브레이브하트(취소됨)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프랑스제 52구경장 곡사포
차체는 K9의 것이다.
즉 폴란드제라고 할만한 것은 안에 들어가는 사통장치 정도다
크라프가 이런 조별과제식 구성이 된건 험난한 개발사 때문인데
폴란드군에서 신규 자주포를 채용할 때
자국 국방산업 역량도 강화할 겸
상기 언급한것처림 포신과 포탑은 해외 업체의 것을 쓰고
한국군이 k200을 개발해 천마 비호등 다양한 형태로 궤도차량을 생산하는것처럼
국산 궤도차량 UPG-NG라는 플랫폼을 개발해서 여러 방향으로 써먹으려고 했다
문제는 폴란드 방산업계는 공산권 특유의 국영 방위산업체 구조의 잔재로
저열한 기술력임에도 카르텔화가 이뤄서 부정부패와 비리로 점철되어 있었고
자주포를 발사하면 저품질 강재를 사용한 차체에 균열이 가고
구동 계통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며
차체가 반동도 제대로 잡지 못해 사격 후에도 장기간 요동쳤다.
폴란드 국방부는 UPG-NG 차체 제작 업체인 부마르-와벤데(Bumar-Łab?dy)社에게 문제 해결을 지시했으나
포탑 개발사인 BEA 시스템즈가 협력했음에도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부마르 사가 글리비체 엔진 공장을 폐쇄하여 사용하던 S-12U 엔진 조달도 불가능해졌다
2008년에 프로토타입이 나오고 6년이나 지났는데도 개선은커녕 지지부진하자
열받은 폴란드 국방부가 한화테크윈에게 K9 차체를 주문하고 폴란드 국영기업 HSW社에 자주포 관련 일부 기술들을 이전하는 계약까지 맺었다
K9 차체를 사용하자 안정성은 물론이고 반동도 잡아내는등 좋은 성과를 보이자 폴란드 국방부도 만족했는데
UPG-NG 개발사는 지랄염병을 격렬히 반대했고
은근히 AS90 차체 수출을 기대하던 BEA 시스템즈도 불쾌해했으나
전부 기열찐빠를 낸 폴란드 방산업체의 문제가 아닌가?
개 짖는 소리로 무시하고 지금까지 잘 수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또 생겼는데
AS90가 단종되며 자연히 포탑도 더 이상 생산되지 않게 된 것이다
현지 생산 라이센스를 받는걸로 어떻게 되나 했지만 초대형 사건이 터지는데
옆나라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한 것
급하게 우크라이나에 크라프 자주포를 지원해주었지만 이젠 폴란드군이 자주포가 필요한 상태였는데
조별과제식 개발로 만들어진 병기 특유의 더럽게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었고
방산업체의 크라프 생산능력이 연간 20문 수준인데다가
폴란드군과 우크라이나군 주문 물량이 겹쳐서 폴란드군 주문분 48문의 인도 완료시기가 2026년이나 되는 KMW급의 생산능력을 선보였다.
폴란드는 국산 방산에 학을 떼고 그냥 신규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하는데
KMW의 PzH2000은 군축으로 생산라인이 작살나서
결국 K9A1과 K9PL 현지생산을 계약하게 된다
문제는 한-폴 방산계약과 한국산 무기에 대해 끊임없이 음해하는 폴란드 내 유명 군사 인플루언서 자로슬로우 월스키(소위 폴맥디)의 선동과
크라프 타령을 하는 무지성 국뽕 밀덕과 독뽕에서 못 벗어난 밀덕들이 왜 K9을 도입하냐고 난리치는 것
물론 한국 무기에 우호적인 사람들도 많으니 이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피하자
댓글(4)
결론은 선동과 국뽕을 없애는 K9 이구나!
국뽕을 느낄 요소가 있나... 그냥 우유로 만족해
와 k9차체 도입전후로
출렁거리는거 잡는게 차원이 달라지네 ㄷㄷ
많이 찍어내는 가성비는 절대 무시 못하는게 또 K9의 장점이지
그런데 이번에 장갑차 몸통에 자주포탑 달아서 가성비 챙기고 이동사격도 가능한 독일꺼도 스팩이나 기술에 가격까지 엄청나더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