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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 | 24/05/09 22:11 | 추천 31 | 조회 112

이순신과 일기토해서 패배한 사람 +112 [1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5995191

img/24/05/09/18f5d6614d52acc4c.jpg

 

 

이억기

 

 

1596년 2월 30일 체찰사 이원익으로부터 하달된 전라우수군의 진도, 거제, 제주 지역 방어와 관련해서 이순신과 충돌했다가

 (이순신 : 한산도 및 견내량 해역 방어 고수 입장, 이억기 :체찰사 명령 이행 입장) 

 

결국 이순신이 이억기 휘하 군관과 도훈도(관측 장교)를 장으로 개패버리고

 

이억기는 또 이억기대로 지시가 내려왔는데 견내량에 매복만 해서 되겠냐며 개빡치기 직전까지 가고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뒤 

 

3월 5일 서로 직접 일기토를 뜸.

 

그리고 결국 반나절 가까이 이어진 일기토 끝에 이억기는 패배하고 쓰러져 정신을 못차렸지만 이순신도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타격이 심했음.

 

뭘로 일기토를 떴냐면

 

 

img/24/05/09/18f5d6a110a2acc4c.png

 

 

 

 

사실 이순신도 본인이 체찰사의 명을 이행하려 했을 뿐인 이억기한테 타박을 주고 휘하 장교들에게 이런 중징계를 내린 것이 존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3월 3일에 송희립을 보내서 1차로 사과, 3월 5일에 자기가 직접 가서 또 사과하고 사정을 설명하고 

 

이억기도 역시 이순신한테 자기가 잘못했다며 사과한 뒤 아침 먹고 나서부터 지옥의 폭탄주 돌리기를 시작. 

 

오랜 술자리 끝에 이억기는 완전 꽐라가 되서 쓰러지고 이순신은 그런 이억기한테 인사도 못하고(인사 받을 사람이 쓰러져서) 불편한 몸으로 군영으로 복귀함.

 

 

 

 

저러고 며칠 뒤에 또 같이 하루 종일 술마심.

 

다른 수사나 만호들까지 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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