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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원래 영감이, 저런 뜬금 없는 걸 보면서 생기거든?
문제는 그걸 갈무리하지 않고 인터넷 글로 소비해버림.
그래서 우린 즐겁지.
순수하게 글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글 쓰는게 많으니까
어떻게 보면 순문학 정의에 부합하는 유형이고
맨날 뭐 감성적인 글만 썼다 하면 오글거린다 어쩐다 해서
문학성 탄압받던 시절이 한 15~20년? 정도 있었는데
그 때 억눌린 얘들이 지금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중임
사실 문학도는 옛날에도 취업 못함 ㅠ
치이코! 치이코! 날 못알아보는거야? (중략) 치이코와의 재회는 최악이었다.
글이 있을곳은 기록실도 출판사도 아니오
오직 민중의 걸음걸음에서 피어날 뿐
그러니 문학이 사람따라 이곳에 같이 있는것
갈곳 잃은것은 펜이오 남은것은 비웃음 뿐이니.
비웃음을 견디어 갈체를 받을 것 인가.
혹은 비웃음에 짖눌려 아무도 찾지 않는 무언가가 될것인가.
에시당초 갈림길 조차 없었거늘... 더이상 무엇을 위해 펜을 잡겠는가.
힘든 시기에 소재들이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