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샤먼(무당) 이야기 +90 [16]

몽골은 몽골 이전의 고대부터 유목민족으로 살아 오면서 자연 환경의 영향에 매우 민감한 민족이었습니다.

이런 민족일 수록 샤먼니즘이 발달하였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몽골 외에도 북방의 자연 환경에 민감한 민족들은 샤머니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왔다는 것이 이 계통 학계의 정론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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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는 지금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샤먼(무당)에게 정신적인 의지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의 길흉과 관련있는 대소사는 물론이고 건강과 금전 및 사업 등 삶의 대부분을 샤먼을 통해 길을 찾으려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종교와는 별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몽골의 종교는 티벳에서 전파된 라마교이며 대다수 국민들은 라마교를 신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몽골의 라마교는 티벳에서 전파되었지만 기존의 강한 믿음이 있던 샤머니즘과 혼합된 형태로 티벳의 라마교와는 약간 색깔이 다릅니다.

몽골 라마교의 지도자는 울란바타르에 있는 '간등'사원의 큰 스님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몽골의 정치인, 특히 대통령도 한 해가 시작되는 신년 행사로 간등 사원의 큰 스님을 예방하여 국정의 방향이나

국가의 안정 등을 상의하기도 합니다.

다시 샤먼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 와서

과거 몽골 제국을 건설한 징기스칸도 당시 신력(神力)이 뛰어난 샤먼들의 도움과 역할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당대 뛰어난 샤먼으로 무칼리, 코르치, 커커추 세명이 있었는데

징기스칸은 이들로 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역할에 힘입어 자신을 따르는 부족들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들 중 가장 신력이 뛰어나탭 텡그리로 불리던 커커추의 역할은 전쟁의 승패마저 좌우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커커추는 이후 자신의 위세를 내세워 징기스칸의 권력을 넘보다가 결국 제거되었고

끝까지 징기스칸의 측근으로 남아 큰 힘이 되어 준 인물은 무칼리였습니다.

이렇듯 몽골에서 샤먼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몽골 국민들의 정신 세계와 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즉, 몽골은 무속의 나라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몽골 정부나 몽골 국민들은 무속에 휘둘리거나 정신을 예속 당하지는 않습니다.

무속은 무속일 뿐, 그리고 필요할 때 도구적 가치로 활용할 뿐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과거 소련 통치 기간 약화 되었던 샤먼의 전통을

국가 문화적인 측면에서 부흥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광 상품화 하려는 측면이 더 강하게 보이지만 말입니다.)

작년부터 몽골의 공식 문화 행사로 샤먼 축제를 기획하여 세계 샤먼들을 초청, 축제 행사를 가졌었고

올해도 그 행사를 5월 24일 부터 3일간 개최합니다.

작년에는 27개 국가의 샤먼들이 참석하여 첫 행사를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참석했었구요.

그 외 몽골은 샤먼의 기운이 높은 땅과 신력이 높은 영험한 샤먼이 많아

개별적으로 각국의 샤먼 단체들이 몽골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전문 용어로 '신빨'을 받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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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뒷 방에서 음습한 표정으로 음흉한 흉계나 꾸미는 잡신 무당이

대한민국에 망쪼가 들 정도로 설치는 꼴이 한심하고개탄스러워

오늘 몽골의 샤먼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적어 보았습니다.

개잡신을 더러운 몸뚱이에들여 앉혀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일삼는

그 험한 것은 반드시 개잡신들에게 먹혀 흉측한 종말을 맞이할 겁니다.

ps: 약간의 광고성 글이기는 합니다만(문제가 된다면 말씀해 주세요)

한국의 무속인 또는 무속인 단체 중 몽골 샤먼과 교류를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정통한 몽골의 샤먼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