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본이 전쟁을 대하는 올바른 작품으로
자주 언급 되는 맨발의 겐
맨발의 겐이 출판되기 전에 작가는
60년대 말에 검은 비를 맞고, 검은 비는 흐르는데 라는 작품을 출간하는데
검은 비를 맞고
원폭을 맞은 남자가 청부 살인자가 원폭에 대한 복수로
청부 의뢰는 미국인만 받고 미국인만 노리는 내용
검은 비는 흐르는데
원폭을 맞은 여자가 원폭 맞은 걸 들켜서
파혼을 당한 후 미군에게 몸을 파는 양공주가 되었고
이후 매독에 걸리고
매독을 걸린 상태로 미군에게 몸을 팔아
자신에게 원폭을 떨군 미국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인데
피폭자들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핵을 떨어뜨린 미국에 대한 증오는
감히 내 뱉을 수 없는 말이 되어버렸고
위 작품도 폭력, 반미주의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로 대형 출판사에서 거부함
피폭자인 작가 입장에서 남은건 핵을 맞게 만든 일본 제국에 대한 증오
전쟁과 핵 그 자체에 대한 비난 밖에 남지 않았음
그렇게 나온게 맨발의 겐
당시 사회 분위기인 반핵반전 분위기를 타고 엄청난 흥행작이 되었는데
전작에서 보여준 반미주의적 분위기는 대부분 걷어냈지만
작중 미국에 대한 증오에 대한 묘사가 조금씩 나오는 걸 알 수 있음
댓글(2)
원폭이 가져온 결과가 끔찍하긴했으니
저 시대 상에 별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