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택배로 보낸 컴퓨터의 충격적인 상태 ㅎㄷㄷㄷ +16 [45]

작년 5월에 75만원에 조립했다는 본체를

중고로 45에 가져오기로 함..

이걸 다른 분이 구매한다고 해서

중간에 양도하는 모양새가 됨..

택배를 보냇다고 하셧고

금전이 급하다고 하셔서 20먼저 보내드림

나머지 45는

본체를 인수하실분께서 입금하기로

그리고 오늘 택배도착 

박스가 너무 큰 느낌인데...

.

충격적인 내부 상태..

완충재가 하나도 없고 저 공백만큼 본체가

텅텅 거리면서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을텐데 ㅎㄷㄷㄷ

옆두껑은 왜 열려있 ..

옆두껑은 바닥이 충격에 박살나서 밀려올라가면서

뒤틀려서 올라간거였슴...

심지어 닫히지도 않고 

그 와중에 유리가 살아있다는게 ㅎㄷㄷ..

무슨 이유에서인지 메인보드 USB 3.0핀이 빠지지 않아서

빼니까 밑에 소켓부까지 뜯겨져 나옴..

왜 그런가 봤더니

본체가 1차 충격으로 옆판이 뒤틀리면서

거기 묶여있던 케이블들도 텐션을 받아서

당겨졌을걸로 추정..

꺽일듯이 꼽힌채로 당겨져 있던게..

내부핀은 이미 다 휘어버려서 안뽑힌거..

CPU 쿨러는 투명색이 틀림없는데..저건..

물티슈로 살짝 닦아내니 노란 진액이 어마어마하게 묻어나옴

마치 주방에 후드 처럼 

기판

메모리

케이스 전체

심지어 나사까지 모두 끈적 거림..

충격적인건 기판 패턴 위를 닦아도 엑기스가 ..

그래픽카드는 내부는 이미 모두 끈적거려서. 해체가

답인 상황..

먼지가 저기 접착제 구실하는 끈적이에 묻어잇슴..

그래서 닦이지 않음..  

우선 그래픽 카드 겉면 플라스틱 케이스라도 잡아야 하니..

닦았는데

이건.. 계속 나와서 반쯤 포기 상태

700W 파워는..전원선을 꼽는 순간 본체 와 기판에 누전이.됨..

전기에 감전 느낌이 심각해서 도로 멀티탭 차단기 내림..

파워는 그냥 아예 탈거..

집에 남는 파워 1300W 짜리로 테스트 했으나 보드는 비프음도

없고 묵묵부답..

파워 2대 동원..역시 마찬가지

담배는 밖에서 피우셧다던데..

이건 방향제.. 아니면 

주방 후드 환풍구에 본체를.보관했던가..

아무리 뭔짓을 해도 지워지지 않은 시피유 방열판 쿨러 얼룩..

현시점 사망 판정..

3R케이스 하단부 박살. 유리는 멀쩡..

GIGABYTE A520 보드.. 비프음도 없는 그냥 시체..

(여기에 시피유 메모리 전부 교차 해봣으나..실패..)

잘만 파워 700W 메가 맥스

누전과 쇼트 우려로 봉인...

.

그래픽 카드 베어링에 끈적이가 먼지랑 결합했는지

3 팬 마다 속도가 다름...

제로팬 기능은 알지만 이건 처음 보는 ..느린팬은

손으로 돌려도 뻑뻑.. 이건 쿨러 전체 교체..

시피유 쿨러는 닦이지도 않고 어마어마한 냄새에..

사용 불가...

그나마 멀쩡한것

마이크론 Mx 500 500gb

팀그룹 메모리 3200 16gb

시피유 라이젠 5600..

이걸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까요

문제는..20 선입금 했고

나머지 금액 25를 그대로 드려야 하냐의

문제가 되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