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12610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콘쵸쿄 | 24/05/16 22:06 | 추천 16 | 조회 64

피식대학이 시골무시한거 보다 더 슬프고 화나는거 +64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084682


먼저 소개하면


1. 일단 BYC 주변 거주인임.

2. 일때문에 n년째 살고 있음. 울회사에서도 기피 of 기피 근무지임.

3. ㄹㅇ 피식대학에 나온 딱 그 풍경이고, 프차 없고, 제일 큰 마트가 그 최근에 예산으로 지은 영농센터같은거임. 진짜 그냥 피식대학에서 나온 그대로임. 병원도 없고 도서관도 없음. 병원이 없이 그냥 군에서 지은 의료원있음. 버스? 있는데 거의 하루 두번 배차임. 다 차몰고댕김. 어르신들 많음.


이번에 피식대학보면서 솔직히 그리 화는 안남. 왜? 매일 듣는 소리라서 신경쓰면 나만 힘듬.

더 슬픈게 뭔지 앎?


여기 오는 외지인들은 피식대학 그 세명보다 더한 소리하고 감.

"와 이런데 살면 자식들한테 안 미안한가? 허허"

"뭐 이런 곳이 있냐"

"여기 한국 맞아?"

"개할매할배들만 사나봐 ㅋㅋ"

"여기 살면 어때요? 괜찮아요? 힘들죠? 어떡해 외롭겠다~"

"oo알아요? 먹어봤어요?" (oo=유행하는거)

"에이고 수준봐라 ㅉㅉ"

다 직접 들어봄. 특히 자식한테 미안하다느니 애어찌 키우냐면서 ㄹㅇ측은지심 쳐다보는게 ㅈ같음.


그리고 본사나 서울서 출장오거나 발령온 색히들 공통점. 대접받으려함.

마인드가

'이 누추한 곳에 나같은 대~단한 도시인이 오는데 ㅅㅂ 어딜 감히'

이거임. ㄹㅇ 안하무인임. 같은 회사 동료인데 깔보듯이 왜 이런데 있냐면서 자기 같으면 퇴사한다느니 지껄임 ㅋㅋ 그리고 나름 먼길왔다고 이것저것 대접하고 하나밖에 없는 식당에 델고가면 딱 피식대학처럼 반응함 ㅋ


사실 피식대학보면서 조금 긁혔던게 다름아니라 거기 살고있는 사람 바로 앞에서 비웃는거 였음. 신입때 발령받고 죽고싶었는데 ㄹㅇ 이제 좀 억지로 적응하고 마음 추스리는데 외지인 만날때마다 억장 무너짐.. ㅅㅂ



[신고하기]

댓글(2)

이전글 목록 다음글

6 7 89 1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