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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쟝은.. | 24/05/17 01:55 | 추천 49 | 조회 41

이 나라는 싯팔 취미를 ㅈ으로 보는 나라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41 [1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087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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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꽤 전 부터 든 생각인데


취미를 즐기면 꼭 듣는 소리가 


1. 그 시간에 자기 개발이나 공부 같은 건설적인걸...

2. 그게 돈이 되요?

3. 그 돈으로 왜 그걸?


거의 모든 취미가 그럼


애니 만화 장르소설 피규어 디오라마 등등의 서브컬쳐는 물론이고

낚시 비인기 스포츠 헬스 미식 콜렉터 등등도 마찬가지임

성문화 콘덴츠는 말할것도 없음


내 돈 모아서 명품을 사서 콜렉팅을 하든 신발을 사서 뭐 하든 카푸어짓을 하든 자기가 감당할 문제고 내 취미인데 꼭 어느 한 사람이 문제 이르키면 뉴스에서


'인기라는 00 실상은 이런..위험 존재...제제할 방법 없나?'


이런 기사 뉴스 한 번 나가면 해당 취미 모르거나 관심없는 사람들 모여서 개같이 린치 당함ㅋㅋ


그나마 사회적으로 '좋은' 취미라는 운동 독서 예술도 대부분 사회에서 하라고 중용하는 경우가 생각해보면 모두 '잘 살기 위한 건설적인 행위'들임.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서 재밌어서가 아니라 해야하니까 라는 의미가 강함. 


헬스 왜 해야함? 건강해서 오래 살려고. 재미는 없음

독서 왜 해야함? 공부해서 성공할려면 지식을 많이 쌓아야함. 재미는 없음

미술관 음악회 왜 감?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고 설명 듣고 배울려고. 재미는 없음


전부다 돈 많이 벌어서 잘 살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려고


잘 살려고 라는거 밖에 없음. 재미 오락 흥미의 영역이 아님


독서는 오래 전 부터 정보 서적 자기개발서가 주로 팔리고 헬스 정보는 대부분 몸이 어떻게 이뻐지고 멋져지고 보단 건강에 좋고 이런거 같이 먹어야 하고가 대부분임


스포츠도 ↗도 관심없는 비주류 종목은 지원도 없고 관심도 없고 빨리 포기 하고 다른거 하라는 식 권유가 많음


그러다 어떤 장르에서 한 번 세계적인 평가 받으면 바로 기사에


'자랑스러운 k-00! 전 세계 레벨! 국내 상황은 괜찮은가?'


따위의 역겨운 기사 한 바탕


인생 살아가면서 공부도 좋고 돈도 많이 벌면 좋고 건강도 좋고 다 좋은데 온 나라가 그거만 생각함. 어떻게든 잘 살아야함. 그니까 그 시간에 비건설적인 행위는 하지마라 수준임. 


물론 해방 이후 전쟁 겪고 최악의 환경에서 열심히 일해서 좋은 나라 만들어주신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의 존경은 당연하고 본 받을게 맞음.


근데 시대가 달라지고 이제는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되었음. 당연히 전세대 보다 잉여생산물도 많고 먹고 사는게 좋아지고 개인이 자연스럽게 접하는 취향이 생기고 취미가 생기는건데


자꾸 '어허! 우리때는 빔낮을 일했어! 그 시간에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이라는 말만 함. 


건설적인 취미라는 것도 본인들이 아는 것만 임. 모르고 낯선건 일단 비하부터 함. 그게 주류의 계시는 분들의 상식임.


막말로 골프가 과연 비즈니스라든가 고위층 회의의 성향을 띄지 않는 스포츠 였다면 한국에서 박세리가 나왔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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