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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빡세.. | 24/05/19 04:36 | 추천 29 | 조회 1433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써봅니다 +121 [2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41964

상황이 너무 안좋은거 같습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양해부탁드립니다..

5일전 14일에 음경확대 재수술 (2년전 타병원에서 음경확대 이력있음)

수술 시간이 비교적 길었는데 재수술이라서 조금 더 걸리나보다 하고 크게 생각이 없었음(대략 2~3시간 걸린거 같음)

수술직후에도 바로 거즈랑 붕대를 감아서 결과물을 볼수가 없었음

어차피 이틀 뒤에 드레싱 하러 방문하라고 해서 그때 보면 되겠지 하고 넘어감

이틀 뒤 방문했는데 의사의 휴..휴.. 하는 한숨을 계속 쉬길래 봉합부위 아무는 속도가 더딘가 보다 생각함(수술할때도 한숨을 상당히 많이 쉼..)

고개 들면 복부에 힘들어가니 자꾸만 편하게 누워있으라고 함

 

그리곤, 이틀 뒤인 토요일에 오라고 하길래 이 날도 상태를 못보고 드레싱만 하고 복귀

이때까지 큰 문제를 인지하지 못함

18일 어제 방문을 해서 드레싱을 한 뒤 상태를 보니 몸통 1/4이 벗겨져서 빨갛게 속살이 보임

참고로 포경라인 절개로 함(예전에 했던 포경수술 봉합이 잘못되어 터널자국이 있어서 거기도 미용적으로 수정할 겸)
의사 말로는 드레싱 하는데 살갗이 벗겨졌다함(수술직후에 생긴건데 거짓말 같음, 증명할 수 없기에 그냥 넘어감)

 

다시 거즈 두르고 압박붕대 하고 의사와 상담...

 

난 이때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음성녹음 준비하고 대화 준비함(법적으로 뭐 어떻게 한다기 생각보다는..추후에 말 바꿀까봐 그런거에 대한 대비)

그런데, 남자 간호사가 이미 의사방에 같이 있음 환자가 앉으면 뒤에 위치함

지금 생각해 보니 경호원 역할을 하려던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느낌이 쎄함..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듯한 느낌이랄까

의료소송 해봐야 의미 없을 거 같고 일단 제거부터 하고 대학병원 알아보려고 마음 먹음

 

의사 말로는 피부 괴사가 맞는거 같은데 촉각도 살아있고..괴사라고 판정하기에 지표가 애매하다는 그런 뉘앙스

 

결론적으로 진피를 제거하는게 혈액에 도움이 되니 제거를 하자고함

나도 거기에 동의 후 제거 수술진행

수술 시간은 1시간정도 걸린듯함

 

제거 수술 직후에 내가 바로 확인 좀 한다고 하니 안보는게 좋을거 같다고 해서

저는 무조건 보고싶다 문제가 있으면 내가 그걸 인지를 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 하니 손으로는 절대 만지지 말아라 하고 확인함

 

암튼 그러고 집에 오면서 집 근처 비뇨의학과 연락했는데 자기네들은 봐줄 수 없다함..

 

멘붕와서 집와서 한시간 잤나.. 괴사가 와서 절단까지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그려지면서 심적으로 너무 불안해서 부랴부랴 대학병원 알아 보는데

다 3개월 이상 대기...그러다 40분정도 거리에 여러 진료과로 야간진료 보는 응급진료 보는 병원이 있길래 부랴부랴 달려가서 상황 설명하니

귀두에 멍 보더니 이거 언제부터 그랬냐, 잘못 되면 절단까지 갈수도 있다고 잘 왔다고 대학병원으로 빨리 가보라 하면서 진료의뢰서 써줌(비뇨전문의는 아니기 때문에 맹신은 안함)

 

근처가 아주대랑 분당서울대인데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의뢰 써줘서 응급실로 갔는데 사진 찍어야된다면서 붕대 풀고 사진찍고 비뇨기과 담당의사 호출 할테니 또 대기하라 함

다시 호출되서 들어가니 남성수술전문 비뇨기과 담당의사는 이 병원에 없다고, 여기 진료의뢰서 써준 병원에서 여기 써준거냐, 여기는 해당 상태를 봐 줄 의사가 없는데 거기서 잘못 써준거다 하면서 퇴원조치 할테니 가라 함

거즈도 ㅈ같이 대충 감아 주고 위생이라고는 최악임..거의 쫒겨나듯이 돈만 내고옴..

 

토요일 21시 넘은 시간이라 약국 연 곳도 없고...하.. 다행히 집에 전에 수술하고 남은 드레싱 물품이 남아 있어서 요오드는 없고..거즈랑 압박붕대 정도

그래도, 응급실에서 ㅈ같이 말아준 거 보단 낫겠거니.. 집에 와서 손 존나 씻고 내가 감아 놓음

 

하늘 노래지고 주마등 스쳐 지나갑니다..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잠깐 자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글 쓰고 있네요

 

 

수술한 병원에서는 경과 지켜보고 피부이식을 말하는데

수술직후와 사후관리를 보았을때 자꾸만 감추려고 하고 회피하려는 모습만 가득합니다.

뭐 어쩔 수 없겠죠..

무엇보다 골든타임 놓쳐서 지체하다가 절단까지 가는 상황이 생길까봐 너무나 무섭고 두렵습니다.

 


저는 제 물건을 살리고 싶습니다.

현재 상태가 심각해 보이며, 정확한 진단과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 다른 병원에 전화를 하면 추후 책임부분때문에 진료를 봐주기 힘들다고하고

대학병원은 어디 진료과를 가야 하는지 갈피가 안잡힙니다.

대학병원 비뇨의학과 진료 과목을 보면 전립선암, 로봇수술, 불임, 배뇨장애 이런거 뿐이라 어떤 의료진을 찾아가야하는지

피부과를 가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마냥 이렇게 있다가 고자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이거 잘못되면 살아 갈 이유와 자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조언이나 도움 주실 분 계시면 사례하겠습니다.. 

두서 없는 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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