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왔네요
5월 13일 아들이 훈련소 갈때 입었던 옷이요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냐 하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제 아들은 좀 특별해요 저한테는...
애기때부터
잠잘자고 낯 안가려서 이뻤던 아들...
어딜 데리고 나가면
다들 한번만 안아보면 안되냐고
사랑받던 아들...
유치원때는
행사때마다 선생님들이
맨 앞자리에 내세워서
잘한다고 칭찬받던 아들...
초중고 내내 엄마 걱정 한번 안시키고
잘 커줬던 아들...
고등학생때는 장학금도 받고 다니며
고2때부터 취업병행하고 회사도 다니며
졸업후 거의 3년가까이 직장생활에
주말엔 대학도 다니고 졸업했죠
훈련소 가기전에
혼자 남아있는 엄마가 걱정할까봐
자기가 모아놓은 돈 중에
제대전까지 걱정하지 말고 있으라고
엄마 필요한거 있으면 사고 해라고
한달에 50만원씩 계산해서 1년6개월치
거금 900만원을 주고간
세상에 하나뿐인 착한 내아들...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네요
곧 무던해지겠죠
시간은 금방 가니깐...
한시간만 울다가 다시 올께요...
모든 군인들이
무탈하게 군생활 보내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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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0)
아드님이 성품이 아버님에 글로 보입니다 울아들은 2월에 제대 군인적금 1.000만원 타서 "어머니 저도 다른아들처럼 100만원 드릴까요?"
집사람이 "아들 마음 가는데로해" 아들이 "음 어머니 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나왔으니 그걸로 됬죠" 이러드만요
큰형 군대갈때, 버선발로 쫓아나오며 펑펑 울던 엄마.
2년후
둘째형 군대갈때, 슬픈 얼굴로 잘 다녀오라고 방에서 인사하던 엄마
2년후
내가 군대갈때, 빨래하시며... 잘 다녀오라하시던 엄마 ㅋ
아들들이 계속 군대 가니까, 덤덤해지시더군요 ㅋㅋㅋ
울 엄니 큰 형님 군에 가실떄 일주일 울으시고 그것도 안되시니 원당에 훈련소 가셔서 아들 만나게 해달라고
위병소에서 우시더니 저 군대갈떈 현관에서 "조심하고 휴가 나올떄 보자" ㄷㄷㄷ
아들 더늠늠해져올겁니다
걱정마세요~~^^
효자 아들~ 엄마 걱정하신다 건강히 잘 있다 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