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미쳐도 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이냐?
Vs
애비가 자식을 그렇게 갈구는데 안미치는걸 바라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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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이면서도 동정여론이 많은 희귀케이스지.
사람이 돌아버린 과정이 참담하다보니 ㅋㅋㅋㅋ
어릴때부터 갈구고 결혼하고 자식낳고서도 신하들앞에서 꼽주고 없는인간 취급하는데 미치지않을리가
사도세자 킬수는 영조의 킬수로 봐야 한다
기록이 적당히 남았으면 에이 아무리 갈궜어도 이정도로 사람 죽인건 에바지... 였겠는데, 조선 특유의 기록 정신 덕분에 당시 어떻게 갈궈댔는지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바람에 '이정도면 이렇게 미칠 만 했다'가 되어버림.
어린 나이에 대리청정 올리고서는,
고심끝에 결정 내리면 '야, 명색이 내가 뒤에 있는데 물어봐야 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그거 내 정책인데 멋대로 바꾸면 난 뭐가되냐?' ㅈㄹ 그래서 물어봤더니 '야, 넌 나한테 물어봐야만 일 처리하냐? 에휴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 ㅉㅉ' ㅈㄹ (어디서 많이 볼 수 있는 레파토리인데...)
형제들 간에 대놓고 애끼는 형제(남편 죽으니까 금식 시도, 일국의 왕이 직접 쳐들어가서는 줏어 멕이려다가 실패. 그러다 결국 굶어죽어서 신하들이 '열녀니까 열녀문 세우죠?' 하니까, '지 애비 가슴에 대못 박고 갔는데 무슨...' 하면서 그 와중에 또 질질 짬...)와 천대... 하는 형제를 두고,
후자에 속했던 사도세자는 문안 인사 했다고 ㅈㄹ, 말 걸었다고 ㅈㄹ, 길 가다 마주쳤다고 ㅈㄹ, 날씨가 흐리다고/맑다고 ㅈㄹ...
사람을 정신병 걸리게 한 아버지와
정신병 걸려 제정신이 아니게된 아들이 있고
그 아들이 사고를 쳤으면
아버지 책임이지
아 영조를 뒤주에 가두면 만사형통이구나!
ㄹㅇ 놀라운게 이 논리면 가정환경 불우한 연쇄 살인마 옹호가 됨
신하들조차 왕에게 반하는게 무슨 의민지 알면서도 세자 좀 적당히 갈구라 할 정도면 뭐....
경종을 죽이지 않았다는걸 보여줄려고 갓난 아기였던 사도세자를 경종측근들한테 보내서 잠시 기르게 함 그때 학대받았던 기록도 있음 ㅡㅡ;;
대역소 단골 4인방중 1명
유교에선 나라의 근본은 가정부터 라는 말이 있던데. 수신제가 어쩌구였나? 영조는 뛰어난 왕일지는 몰라도 아버지로서는 조선 최악이었지
자식을 자식으로 안보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는 놈을 그래도 애비로 취급해줘야 하는 유교의 비극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