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 원작 웹툰 같은 경우는 공장에서 물건 찍어 내듯이 뽑아내는게 목적인 회사라
완결된 웹소설 판권을 구매하고
해당 웹소설을 웹툰화하기 위해 각색하는 시나리오 라이터
각색한 시나리오를 웹툰 콘티화 시키는 사람
콘티를 웹툰으로 그리는 사람
웹툰에 들어가는 배경, 3D 모델링 박는 사람
이렇게 분업화가 되어있고 회사, 팀에 따라서 더 세분 시켜서 일을 함
웹툰 작가 혼자 연재하는건 막말로
웹툰 작가가 개인사정 혹은 여러 이유로 고꾸러지면
웹툰도 같이 고꾸러져서 끝난다면 웹툰 작가 혼자 죽으니 끝인데
팀으로 구성된 웹툰은 그게 안됨
다른 사람들도 그대로 멈춰버리는 시스템인데
공장하고 다르게 사람 하나 쓰러지면 그걸 바로바로 교체할 수 없다보니
그대로 웹툰 제작 올 스톱 걸려버림
특히 작화쪽을 당담하는 만화가들이 대부분 초보자들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초보들 대리고 빠듯한 스케줄에 쫒기면서 연재 하다보면
작가들이 체력적으로 멘탈적으로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런 쳐버리면
대타 구할때까지 웹툰 진행은 그대로 셧 다운
회사 입장에서는 대타 구할때까지 하루하루 돈 줄줄 새는 상황이 와버림
안 뻗고 개같이 굴려도 버티는 만화가들 대리고 하면 안되냐고?
걔네들은 개인 작가로 혼자 웹툰 그리고 있음
댓글(36)
줄어든 것과는 별개로, 원래 웹툰화 되려면 1년 이상 걸려서 작년 연재 시작한 것들이 잘 안 되는건 당연한 거...
웹툰의 시작은 분명,
대본소 만화 체제를 벗어나게 된
새로운 패러다임 이었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웹툰도 대본소 처럼 되어가고 있음.
머야 밑에 짤 실제로 존내 위험해보이는데 ㄷㄷ
나도 이 생각 하고있었는데 ㄷㄷ;
공장제 웹툰 회사도 결국 한계가 찾아올거임.
공장제 웹툰의 장점은 양산, 프랜차이즈처럼 일정양의 재미를 보장, 속도 정도의 차이인데.
문제는 이건 '공장'화하면서 일정 수준의 한계선을 넘지는 못함. 결국 특출난 개인 작가를 이기기는 힘들고, 요새 미친듯이 발전하는 ai산업 분야에서도 따라잡힐 거라고 예상되고 있음.
특히 ai가 발전하면서 가장 잘하는게 '양산' '일정량의 퀄리티 보장' '딸깍 한번으로 나오는 속도' 인데. 지금은 아직 웹툰을 그릴정도의 실력은 아니라지만, ai가 만화까지 따라잡으면 가장 먼저 멸망하는건 공장제 작품이 될 거 ㅇㅇ
인간이 공장화 해봐야 기계가 찍어내는 공장품은 못따라잡음. 이건 굳이 ai 아니라 산업 시대 공장 나왔을때도 똑같았음.
웹소는 일일연재 웹툰이나 만화는 주간연재가 진짜 ㅈㄴ 빡세긴한거같더라
아픈사람 비율이 심상치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