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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테이.. | 24/06/16 02:16 | 추천 35 | 조회 79

20년 넘게 복돌 방지 수단을 전통으로 삼은 어느 게임 +79 [1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47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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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가 1998년 출시한 메탈기어 솔리드 1


안 그래도 유명했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을 월드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인데다가 현대식 3D 잠입 액션의 창시자나 다름 없기 때문에 게임사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작품으로 취급받는데


이 게임에는 당시 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사람들 입장에선 다들 한 번씩은 언급을 했던 재밌는 요소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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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게임큐브판 리메이크인 트윈 스네이크)


메탈기어 솔리드 1에서 게임 초반을 넘어가면 게임 내 등장인물인 메릴 실버버그에게 무전을 쳐야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작중 무전기 메뉴에는 이 처자의 주파수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플레이어가 주파수를 입력해야 한다. 근데 문제는 작중에서 이 주파수가 뭔지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아 아예 안 알려주진 않고 딱 하나 힌트를 알려주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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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케이스 뒷면에 있다고


합성이 아니라 진짜로 게임 내에서 저렇게 알려준다(...) 저 동그라미 안에 있는 스크린샷에 적힌 140.15를 직접 입력하면 메릴에게 무전이 가고 게임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굳이 저런 방법을 쓰던 이유는 메탈기어 솔리드 1이 1998년에 나왔는데, 그 당시엔 당연히 다운로드 서비스고 뭐고 없던 시대라 정품으로 게임을 사서 한다면 자연스럽게 CD 케이스도 함께 딸려왔기 때문에 잃어버렸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알 수 있었기 때문


당시 불법복제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시대인 만큼 게임사들도 복돌이들 엿 먹이는 요소 한 두 개쯤은 넣어놓는 경우가 일상이었기 때문에 아마 이것도 비슷한 의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정보를 게임 외적인 요소로 찾아야 하다 보니 이후 이식 or 리메이크 되는 경우에도 다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이를 알려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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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큐브로 나온 리메이크작 트윈 스네이크에서도 패키지 뒷면에 저 주파수가 적힌 스크린샷이 첨부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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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와 PS3 다운로드 전용으로 출시된 메탈기어 솔리드 1 클래식 버전에서는 게임 홈페이지 사이트에 PS1 시절 CD 케이스 뒷면을 올려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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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4로 출시된 레거시 컬렉션에서도 뒷면에 저 주파수를 박아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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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1의 복각판인 PS 클래식에서는 포장 박스 뒷면에다가 적어놨고 (일본판은 secret code라는 이름으로 주파수를 직접 적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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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으로 발매된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컬렉션 Vol.1에서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 이 주파수가 적힌 스크린샷을 올려놨다



향후 메탈기어 솔리드 1이 리메이크된다면 과연 이 요소가 어떻게 구현될 지 궁금해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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