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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 | 24/06/18 15:20 | 추천 11 | 조회 26

두 씨리즈에서 다르게 묘사하는 아바타의 설정 +26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511580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드라마도 나오고 하고 있는.


아바타 씨리즈.


동양풍 판타지로 4개의 민족이 4개의 원소 능력을 다룬다는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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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즈로는 아바타 아앙의 전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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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코라의 전설이 있음.




아바타 아앙의 전설을 아주 좋아하는 팬으로서 코라의 전설도 재밌게 봤지만.


사랑에 빠지진 못했음.


오히려 조금 싫어하는 쪽에 가까운데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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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이 세계에는 4개의 민족이 있고.


이 민족들은 각자 사는 곳에 따라서 물, 불, 흙, 공기 다루는 초능력자들이 있음.


그리고 이런 초능력들은.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원래 인간은 사용할 수 없는 능력이었으나


이런 능력을 가진 동물들에게 배움으로서 인간이 획득한 일종의 기술임.


그리고 이런 초능력을 벤딩이라고 부름.




최초의 에어벤딩은 공기으 유목민의 수도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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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다니는 '바위손'이라는 동물에게서 배웠으며.




어스 벤딩은 흙의 민족의 평범한 두 남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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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오직 소리와 촉감만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던 지하 동굴에 사는 오소리 두더지 들에게 배웠고.





파이어 벤딩은 불의 민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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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에게서  가르침을 받음.




워터 벤딩은 좀 특이한데


워터벤딩은 동물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것이 아닌 인간이 자전으로 인한 파도로부터 깨우침을 얻고 스스로 습득한 능력임.






아무튼 이렇게 해서 벤더라고 하는 벤딩 능력자들이 탄생함.


하지만 이런 능력자들은 각자의 사는 곳에서 각 민족이 독점하듯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게 배우겠다고 마음대로 배울 수 없는 초능력의 영역인 듯 함.

(위에 설명은 모두 옛날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전해진거지 실제로는 걍 초능력일수도 있음.)



그런데 이런 불문율을 깨고 4가지 벤딩을 모두 습득하고 마스터한 최초의 인간이 나타남.





그게 바로 '아바타'임.


아바타는 이 모든걸 통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고 필멸의 고리에서 벗어나 영원히 윤회하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가 됨.


그리고 세계는 이런 그를 세계적 위인으로 여겼고 아바타는 영원히 윤회하면서 세상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세계의 수호자로 여겨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이 피를 토하는 노력으로 수련하고 깨달음을 얻어 '인간'을 초월했다는 점임.


아바타 아앙의 전설은 늘 이 점을 강조함.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의 초월자들인 '영혼'들 또한 아바타를 존중하고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임.


이렇게 해서 아바타는 인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인간으 수호자이자 연결자이면서.


자연(영혼)과 인간을 잇는 연결자가 됨.





아바타는 환생을 할때마다 기억과 능력이 리셋 되기 때문에 태어나고 특정 나이가 되면.


평생에 걸쳐 다시 모든 능력을 통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 평생을 수련함.


그리고 이런 윤회는 '불의 제국 → 공기의 유목민 → 물의 부족 → 흙의 왕국' 싸이클을 돌면서 환생함.


이렇기 때문에 태어나는 환경이 제각각이라 각 아바타마다 성격도 다르고 능력의 형태도 제각각이 었는데.


아바타에게는 한가지 정말 특별한 능력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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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상태라고 하는 것으로.


우주와 자신을 연결해 전생의 자신들의 모든 힘을 끌어다 쓰는 능력임.


전생의 자신이 가진 모든 힘과 지식을 현재의 자신에게 집중시켜서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과 같은 존재가 되며.


이 상태의 아바타와 싸운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아바타와 싸우는 것과 같음.



아바타 상태는 아바타의 가장 강한 면이기도 하지만 가장 약한 상태이기도 한데.


아바타 상태일 때 아바타가 죽으면 모든 전생과 연결이 끊기고 아바타는 더이상 환생하지 못함.


아바타의 영원한 죽음임.







아무튼 아바타는 인간이 인간의 힘으로 깨달음을 얻어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서 묘사되는.


인간찬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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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코라의 전설에서는 이를 다르게 묘사함.


아바타 코라의 전설에서는 최초의 아바타에 관한 과거가 등장하는데.


아앙의 전설에서 묘사하던 느낌과는 너무 달라서.


아앙의 전설의 옛날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충격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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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딩 능력은 그냥 사자 거북이 인간들에게 부여했던 능력이었음.


다른 동물들에게 배웠다거나 그런 낭만 넘치는 이야기는 아님.


어무튼 인간들이 사는 영역에는 이런 사자거북들이 하나씩 있어서 이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영역을 벗어나려고 할 때.


사자거북에게 4가지 벤딩중 하나를 부여받고 다시 돌아오면 회수해가는 느낌의 사회가 형성되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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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세계를 지금의 4가지 민족으로 나뉘게 한 원흉이자 최초의 아바타.


완의 이야기가 시작됨.


그는 모종의 이유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쫒겨나게 되는데.


사회 밖에서 살아남으려면 벤딩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사자거북에게 호소해 벤딩 능력을 회수당하지 않고 세계를 돌아다니는 유일한 인물이었음.


사용하는 벤딩은 불.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물질 세계에 영혼들이 자유로이 돌아다니던 시절로 신화시대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여행을 하던 완은 어느날 서로 죽일듯이 싸우고 있는 두명의 쌍둥이 영혼을 보게됨.




하얀쪽은 라바 검은쪽은 바투라는 이름이었는데.


바투는 완을 보고는 도와달라고 하며 라바가 자신을 억압하고 놔주지 않는다고 감정에 호소함.







아무 사정도 모르고 그냥 고통받고 있는 불쌍한 바투를 도와줘야겠다 생각한 완은 라바를 공격했고.


라바가 완에게 공격당해 빈틈이 생긴 순간 바투가 도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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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라바는 화를 내며 완을 비난하는데 사실 라바와 바투는 선과 악.


질서와 혼돈, 빛과 어둠 이라는 개념 그 자체인 존재들이었음.


이 둘이 끊임없이 싸우고 라바가 바투를 잡아둠으로서 세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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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이 이 균형을 깨뜨렸고 세상의 질서가 파괴되기 시작함.


각자 잘 살던 인간들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분열했으며 전쟁이 일어나며 온 세상이 피바다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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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속죄하겠다며 세상의 질서를 찾고자 전쟁을 막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당연히 그저 한 인간이었던 그에게는 역부족이었고.


그는 죽는 순간까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함.


그리고 죽기 직전에 한탄하듯 말하는데.


"라바, 미안해요. 결국 평화를 지키지 못했네요.


바투가 영혼 세계에 갇혀있는데도 인간들은 여전히 어둠에 휩싸여 있군요.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라고 말하며 죽음.


라바는 평생을 바쳐 세계의 질서를 찾고자 노력했던 그에게 감동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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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과 하나가 되면서 지금의 아바타가 탄생함.


둘은 하나가 되면서 영원한 시간을 얻었고 세계의 질서를 위해 영원한 윤회의 고리에 뛰어듬.




완은 라바와 하나가되면서 얻은 힘으로 전쟁을 끝내고.



바투를 봉인하게됨.



뭐 대충 아바타에 탄생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뭔가 인간이 인간으로서 깨달음을 얻어 대단한 무언가를 이뤘다기 보단.


그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하여 힘을 주었다 같은 느낌이 되버려서 재밌게 보면서도 내가 생각하던 가치가 퇴색되는 것 같아서 조금 그랬음.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너무 강함.


나한테는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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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발전하고 산업화가 이루어졌으며 벤딩을 마스터한 진정한 고수들만 사용하던 기술들은.


이제 공장에서 베터리 돌리는데나 쓰는 정말 하찮은 것들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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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작 인물들이 직접 등장하는데 전부 늙은데다.


별로 막 엄청 행복해 보이지도 않는다는거임.


한 100년 200년 후 이야기라 걍 엤날 이야기속 인물들처럼 묘사됐으면 이야 추억이내 했을탠데.


내 추억이 나랑같이 늙어가지고 존나 고생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뭔가 보기 불편했음.


게다가 몇명은 이미 죽어서 저 늙은 양반들이 옛날 추억하면서 우수에 젖은 표정 짖는걸 볼때마다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지.


짠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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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코라의 전설은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잘 만들기도 했으니까 봐서 손해는 없다고 생각함.


걍 아바타 아앙의 전설에 추억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그거 때문에 오히려 코라의 전설에 정을 못 붙이게 되어버린 느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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