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니카가
루피 니카를 카피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것과는 별개로
소년만화라는 점에서
오다는 보니카와 같은 캐릭터의 등장을
상당히 오래전부터 설계해온 것 같음
작중에서 새턴은
현실을 알수록 미래가 좁아지는 능력이라고
적나라하게 언급했고
일반적인 성장과정이라면
성장하면서 어린아이같은 순수성을 잃기때문에
약해질 수 밖에 없는 능력임
하지만 오다는 오래전부터
순수함이 가지는 강력함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해옴
레일리의 발언을 통해
의심하지 않는 순수성을 강조하고
검은수염의 발언으로
꿈의 중요성을 강조함
또, 이 세계관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꿈을 의심하지 않고 순수하게 쫓고있음
최종보스로 묘사되는 루피와 검수도 그렇고
삼선장 조차도
원피스를 순수하게 믿고 쫓는 녀석들이
신세대의 강자가 되었고
나이가 들며 그걸 의심한 사황(빅맘,카이도)는
그들에게 꺾임
그런 점에서
보니가 니카로 변하는 연출 묘사를
보니가 겪은 고난과 풍파로 꺾여버린 순수함을
루피를 마주하며 회복하였고
그로인해 오랜동안 염원했던
보니카로 변신하며 더 강해지는 모습을
좀더 세심하게 묘사해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에그헤드 에피가 담겨있는 내용이 너무 많고
그부분은 베가펑크 발언보다 집중도가 떨어지니
자세히 안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음..
소년만화라는 점에서
소년은 무궁무진한 꿈을 가질 수 있고
그걸 의심하지 않으면 이뤄낼수 있다는 메세지를
보니카의 등장으로 던진거라
갑툭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루피의 최종성장인 니카를
갑자기 복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연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함..
이대로 가다간 모든 캐릭터가 니카화할듯
근데 그게 보니만 가능하지 않나 니카가 되는건
봉쿠레는?
걔는 얼굴 복사만 할줄알지 능력복사는 아님
글고 보니는 어린나이에 끝없는 상상력으로 니카가 되는 미래가 성공한거고
그건 모르긴하지 애초에 평소에 보니가 상대 나이 조작하는 것도 당하는 상대방의 의지가 아닌 보니의 의지로 조작이 되는거니까
능력은 복사해도 패기가없어서 한계가 있을거같긴함
어디까지나 미래의 가능성을 땡겨온거라 능력 풀리고 나서 다시 쓸때 그만큼의 꿈이 남아있느냐는
장담 못하는지라 아마 같은 가능성을 땡겨써도 매번 다를거임
그래서 장단점도 극과극인 열매를 잘 연출했다 볼수있음
나이나이 열매라는 이름답게
능력의 효과가 정신상태가 반영되니 고점이랑 저점 간극이 크겠구나
뭐 근데 남한테 자기 열매 복사시켜서 어리고 늙게하는데
본인이 보니카가 되겠다고 쑈도하다가 이번에 된거라
유튜브 렉카인 니카 조로 니카 상디가 나오는것도 이론상 가능해진거라 봄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 자체가 와노쿠니나 와서야 나온
급조나 다름없는 설정인데 뭐
솔직히 왜 이리 난린지 모르겠음.
그냥 이때다 싶어서 난동부리는 기분임
보니가 존나 양심없었으면 문자그대로 개지랄이 났을 능력인가
능력복사가 되는건 너무 개사기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인간->거인으로 종족변화도 했었으니 뭐....
만약 보니가 꿈을 잃은 애늙은이가 되는 전개였다면 겪은 비극에 결말까지 찝찝한 스토리가 되었을테니 꿈을 되찾는다는 전개는 좋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