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시리즈의 스마우그.
퀄리티 자체는 웨타 디지털의 피를 깎은 수준의 CG 덕에 역대급 캐릭터로 나오긴 했지만
또 와이번 체형이라서 디앤디식 드래곤 구분하는 덕후들의 가슴에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고
그리고 사실 이게 통수는 두번치는게 뭐냐면
원래는 4족보행 드래곤이었다는것.
컨셉아트 단계에서 끝난 수준이 아니라
호빗 1 극장판때 기준으로 4족이었다.
그러니까 쉽게말해 각본~촬영~호빗1 완성까지만 해도 4족보행이었는데,
2탄에서 본격적으로 스마우그를 등장시켜야 되는 상황에 가서 와이번으로 바꿔버린것.
그리고 1편의 4족 CG도 블루레이판에서는 와이번으로 싸그리 다 고쳤다고 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웨타 디지털의 수준을 생각했을때 4족보행의 현실구현이 어려울거다 이런건 애매한 추측같고
(에라곤때부터 진작 했던 게 사족드래곤인데)
에레보르 광산의 디자인이 워낙 황량하고 큼직큼직해서,
긴 팔을 적극 사용하는 액션이 스마우그에게 요구되는 상황이었기에 고친게 아닐까가 제일유력해보인다.
실제로 영화속 스마우그의 무브먼트나 액션씬 셋업들이 긴팔 디자인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기도 했고.
??? : 이정도 타협이라도....어려웠던겁니까 피터 잭슨님.........
댓글(23)
어...결국 호빗을 호빗이라 부르지도 못하는 디앤디식 구분이라 오히려 기준점으로 들이미는게 적반하장 아닐까...?
근데 뭐... 톨킨 원안 일러스트에서도 스마우그는 4족보행에 날개 달린 식으로 묘사되어서.
그치만 원작에서도 슥 나오고 땡치는 놈인데 이 정도면 원작팬들도 만족할거야!
반박할 수 없는 논지군 ㅇㅇ
호칭의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사족보행 +날개따로 드래곤이 워낙 귀함 + 원작묘사 안따름의 아쉬움에 가깝지.
와이번이나 드래곤이나
레젠다리움에 디앤디식 구분을 들이밀어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앤디 호칭문제보다는 사족보행 드래곤이 할리우드에서 진짜 없거든,
걍 둘다 용(dragon)이라 치고 사족보행이랑 이족보행 디자인은 맛이 다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