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 느낌에 사장 딸이던데 입구에서 카운터가 멀고 안 보이는데 내가 가면 그 멀리서 인사하고
항상 귀여운 목소리로 넹~ 하고, 결제할 때 한 번 안녕히 가라고 인사했으면서
전자렌지 쓴다고 몇 분 후에 나가면 그 때도 인사 또 하는 게 참 귀엽고 이쁘더라
그래서 난 최대한 눈 아래로 깔고서 내 존재가 불편하지 않도록 볼일만 후딱 보고 감히 다른 말은 꺼내지도 않고 편의점 나가는 거로 보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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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깔았다면서 어떻게 이리 세세하게 묘사하냐고!
군대에서 주변시 안 배움?
고백해서 더 좋은 곳으로 가게 도와주자
아버지의 고단함을 느꼈것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