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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 | 24/07/06 13:30 | 추천 10 | 조회 48

"성? 까짓 거 함락 해보죠 뭐." +48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749677

1587년 8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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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구타 연맹 버일러, 후일 후금의 건국자. 청태조

 

누르하치

 

 

"어이. 어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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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하치 휘하 장수

 

뇨후루 어이두(짤은 웹툰 칼부림의 주인공 함이)

 

 

"예. 어전(주군). 부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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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 알지? 예전부터 우리한테 계속 깝치던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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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 뿐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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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줄 테니 네가 걔들을 좀 박살내고 점령하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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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전께서 직접 나서지 않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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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내가 직접 군대를 몰고 각 버일러나 암반들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우리 세력이 상당히 성장한 지라 내가 정치도 좀 신경쓰고 그래야 되거든.

 

당장 6월달에 법규를 정하고 행정체제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아직 손볼 곳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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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까짓거 하고 오죠. 뭐."

 

 

그렇게 군대를 이끌고 바르다로 진군한 어이두. 하지만 진군 도중 진군로상에 존재하던 강인 혼하가 범람한 탓에 바르다로 진군하기가 어려워 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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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전. 어쩌실 겁니까? 그냥 회군하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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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의 버일러께 바르다를 함락시키겠다고 했다. 까짓 거 그냥 건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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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하 장비도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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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그렇게 어이두는 혼하를 병사들을 밧줄로 묶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게 한 뒤 혼하를 성공적으로 도하했지만

 

 그 과정에서 공성병기와 방패차등을 방기한 탓에 바르다 공성이 힘들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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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거예요, 이제! 도하는 했지만 공성병기 다 잃었잖아요! 기껏해야 사다리 몇 개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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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 거 내가 함락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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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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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정도만 나 따라와라."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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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이다!!! 적의 야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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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해라! 적은 몇 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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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포함 여섯 명 정도다. 항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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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새낀가. 야. 그냥 죽여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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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여라! 성문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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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우리가 고작 저 숫자에 밀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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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열렸다! 가자!!!"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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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걸 믿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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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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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놈. 

 

강이 범람했으면 돌아오지 공성병기 다 잃고서 꾸득꾸득 전진해 가지고는 피해 늘리기 싫다고 소수정예로 기습해서 성을 함락해?

 

...넌 이제부터 용사(baturu)라고 불리게 될 거다. 어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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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하네요."

 

 

 

후금의 오대신이자 개국공신 뇨후루 어이두의 별칭은 '바투루(baturu)'인데 이는 1587년 바르다 공성전에서의 전과를 통해 얻은 것이다.

 

이때 어이두는 범람한 혼하를 도하한 뒤 바르다를 공격하면서 몇명 정예병만을 차출해 야습을 시도, 성벽을 점령하고 바르다군의 사기를 박살냈다.

 

이후 승세를 타고 성을 점령하였으니, 이에 누르하치가 그를 치하하며 이 칭호를 내렸다.

 

 

참고사료 : 『만주실록』, 『청사고』권225 어이두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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