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난 일임
> 내 이야기임
> 야동 봄
> 질려서 여캠 보기로 함
> 이미 풍선도 있는 계정 있음
> 젖탱이 크고 예쁜 여자 방송 들어감
> 조금 보다가 생각이 듬
> 채팅창에 씀: "제일 좋아하는 공룡이 뭐에요?"
> 스트림에 질문이 뜨고 여자애가 고민함
> 스테고사우루스의 이름을 기억해내기 전까지 특징을 설명함
> 행복한 기분으로, 어렸을 적에 아버지랑 공원에 놀러가서 공룡 뼈를 찾는 척 하는 놀이를 했던 기억을 풀음
>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는 슬퍼보였음
>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함
> 일어나서 방송을 종료함
내 자폐성향은 온라인 스트리퍼가 좋아하는 공룡이 뭔지 알고 싶었을 뿐인데, 대신 여캠러가 아버지와 좋지 못한 현재 관계를 상기하게 만들어버리고 우울증에 걸리게 함
댓글(3)
나비효과 미쳤냐고 ㅋㅋㅋㅋ